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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내연관계였던 신천지 신도 살해 및 유기
정예기 기자 yg86945@naver.com
2018년 04월 03일 14시 51분 입력

 

 

 

 

신천지 신도가 내연관계였던 같은 신천지 신도 여성을 살해 및 유기한 혐의로 징역 20년이 확정되었다. 신천지 신도 손씨는 2015년 9월 10~11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연인 관계였던 A씨를 살해한 뒤 포천시의 한 야산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았다. 손씨는 같은 교인인 A씨가 자신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된 후 “(배우자와) 헤어지지 않으면 교단(신천지)에 알리겠다”고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다. 그동안 외부에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신천지 내부에서의 비윤리적 관계는 지속적으로 발생해 온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탈퇴자는 “신천지 안에서 이성 문제가 심각해, 이성 교제 교육 및 보고를 철저하게 시켰다”며 “심지어 예배를 드릴 때도 남녀가 따로 앉게 할 만큼 이성에 대한 감시가 심했다”고 설명했다. 진리의 말씀대로 산다던 신천지 신도에 의해 저질러진 이번 사건은 신천지 교리와 삶의 모순을 노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