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QR코드 명함 앞면(좌)과 뒷면(우) |
대형 문구점에서 있었던 일을 제보하려고 합니다. 저는 제가 직접 만든 전도지를 복사하기 위해 문구점을 방문했습니다. 전도지가 복사될 때까지 기다리던 중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분이 손글씨로 쓴 성경 문제집을 막 복사해서 나온 것을 보았어요. 그분은 통화 중이었는데 상대방을 집사님이라고 칭하며 시험공부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더군요.
교회마다 공과 교재가 있는데, 손글씨로 성경 문제를 출제해서 복사하는 모습이 생소했습니다. ‘초신자를 양육하는 구역장이신가?’라고 생각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 그분께 인사를 했고 “성경 문제집을 직접 만드시나 봐요?”하며 제가 만든 전도지를 건넸지요. 남성분은 대답은 하지 않고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어 “성경 공부하세요. 혹시 QR코드 할 줄 아세요?”라고 묻더군요. 저는 “아뇨. 하지만 아들한테 물어볼게요”라고 대답하고 문구점을 나왔습니다.
집에 와 아들의 도움으로 명함에 있는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찍어보니 “인터넷시온선교센터” 사이트가 나오더군요. 이 사이트는 알게 된 경위를 정확히 체크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시온선교센터 사이트에는 이름, 메일주소, 전화번호, 학습알림 메일 수신, SMS 수신, 성별 등을 기입하게 되어있었고, 가입경로에는 신청하게 된 동기 및 추천인 번호까지 모두 나와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QR코드에도 추천인 번호가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요구하는 모든 것을 기입하니, 신천지가 나오더군요. 여호와의 증인도 QR코드 명함으로 미혹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 방법을 신천지 또한 사용하고 있더군요.
신천지의 QR코드 명함! 받지도, 찍지도 마세요. 이단을 막기 위한 예방만이 살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