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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신천지 위장 포교 적발
현대종교 | 장인희 기자 sunnet1004@naver.com
2020년 06월 30일 15시 59분 입력

과천시가 6월 17일 과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신천지 위장 포교 정황을 밝혀냈다. 또한 시 예산이 신천지 위장 포교에 사용된 사실도 파악했다. 신천지로 추정되는 현○○ 강사는 과천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복지관에 2017년부터 약 2년간 유대인 자녀교육법 하브루타 교육문화 강좌를 개설한 뒤 수강생 일부를 신천지 위장교회로 유인했다. 수강생에 대한 개인정보를 파악해 포교대상을 물색한 뒤 신천지 위장교회로 가도록 유도한 것이다.

 

▲과천시의회(출처: 「노컷뉴스」)

  

과천시의회 류종우 시의원은 과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 사무감사를 통해 “주부 A씨는 현○○ 강사가 개설한 하브루타 강좌를 듣는 과정에서 또 다른 신천지 신도 B씨를 만났다. B씨를 통해 신천지 12지파 이야기를 들으며 신천지 교육을 받았다”며 “현○○ 강사와 B씨는 A씨를 신천지로 끌어들이기 위해 훈련된 신천지 추수꾼이다. 그리고 시 예산으로 현○○ 강사의 강사료가 수백만 원 지급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명순 과천시 복지정책과장은 “신천지가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포교활동 한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조치했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과천시의회는 관공서 프로그램을 이용해 포교하는 신천지의 활동을 막기 위해 과천시에 등록된 강좌와 소모임, 동아리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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