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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본부에서 사망 사고 발생
탁지일 편집장 jiiltark@hanmail.net
2018년 12월 01일 09시 12분 입력
▲충남 금산에 위치한 JMS 본부 (출처: JTBC)

 

지난 11월 27일 JMS 본부(충남 금산군 진산면 석막리)에서 조경공사 중 신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5미터 높이와 1.5톤 무게의 돌을 옮기던 중 발생한 사고였으며, 이날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JMS 신도들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들이 안전모도 없이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두고 있다.

JMS 정명석씨는 신도들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10년간 복역한 후, 지난 2월에 출소해 자신의 생가터에 조성된 ‘월명동수련원’에 머물러왔는데, 이곳의 조경작업 중 사고가 난 것이다. 이곳에는 수많은 돌들로 조경이 이루어진 곳이어서 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해 왔다.

신도들은 정명석을 주님으로 따른다. 중고등학생들에게 CGM자원봉사단이란 이름으로 접근하고, JMS 국내 많은 대학에 위장동아리 형태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웃 일본 대학가를 포함해 해외에도 활동이 활발하다. 국내 유수한 대학들에서, 자원봉사자나 모델을 모집하고, 무료로 악기를 가르쳐주며, 대학생활이나 스피치 특강을 통해 여대생들에게 접근해, 친밀한 관계성을 형성한 후 포교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고등학생들과 청년대학생들의 정기적인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곳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월명동수련장’이다. 문제는 정씨의 출소를 전후해 JMS의 활동이 전국 대학가에서 더욱 활발해졌다는 사실이다.

최근 수능이후 대학가 개강까지의 시간은 새내기들을 향한 이단들의 미혹이 거센 시기이다. ‘거짓말을 종교적으로 합리화’하고 ‘도덕적 불감증’을 지닌 이단들이 대학가를 누비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우리의 다음세대를 지켜내지 못하면, 이단 피해로 아픔을 겪는 가정들이 늘어날 수 있다.

최근 이단사이비 조직들은 ‘종교적 헌신’이라는 미명으로 ‘합법적인 착취’를 하며, 오늘을 힘들게 살아가는 청년세대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