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현직 교수와 JMS 교주의 전쟁, 잊혀진 계절
현대종교 | 김리나 기자 tigerfish98@naver.com
2022년 03월 04일 08시 14분 입력

JMS의 실체를 밝힐 에세이가 발간되었다. 김도형 교수가 쓴 『잊혀진 계절-어느 교수의 전쟁』이다. 현직 대학교수인 김도형 교수는 자신이 젊은 시절 직접 경험한 JMS를 이 책에 담았다. 

▲『잊혀진 계절-어느 교수의 전쟁』

 

『잊혀진 계절-어느 교수의 전쟁』은 두 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잊혀진 계절 1』은 총 5장으로, ▲악연의 시작 ▲황주연 납치와 특수강도 사건 ▲대만에서,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에서 그리고 홍콩에서 ▲2003년 홍콩 성폭행 사건 ▲JMS의 테러와 정명석 추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잊혀진 계절 2』는 ▲2006년 중국 성폭행 사건 ▲일본 언론 보도 및 중국 국가안전국 ▲정명석 검거 ▲정명석 재판 ▲징역 10년, 그 후 ▲후기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대학 시절, 친구를 통해 JMS에 가게 되었고, JMS 교리인 ‘30개론’을 공부하기 위해 소개받은 여 전도사에게 호감을 느껴 JMS 교회에 계속해서 출석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JMS 교주인 정명석을 실제로 만나 설교를 들은 뒤 JMS가 사이비 종교 집단임을 확신했고, 여 전도사를 설득해 JMS에서 빠져 나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JMS에 대한 자료를 모으다가 정명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여성의 폭로 수기를 접했다. 그녀 역시 비슷한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가 치밀은 저자는 JMS를 무너뜨리기로 결심했다.

저자는 정명석의 성범죄를 비롯한 비인간적인 행위를 세상 밖에 밝히는 과정을 기록했다. 본서에는 저자와 저자의 지인들이 JMS로부터 테러를 당한 내용이 자세히 적혀있다. 『잊혀진 계절 1』에서는 홍콩 뒷산에서 여성들과 속옷만 입고 있던 정명석을 포착해 체포하는 데에 성공한 저자의 지인이 JMS 신도로부터 쇠파이프에 맞아 머리가 찢어져 수십 바늘이나 꿰맨 내용을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저자의 아버지 역시 JMS 신도들로부터 쇠파이프와 야구방망이로 가격당해 왼쪽 얼굴 뼈가 함몰되어 처참한 모습으로 병원에 실려 간 내용도 적혀있다.

『잊혀진 계절 2』에서는 정명석이 해외 도피 9년째가 되던 해에 중국에서 검거된 사실을 자세하게 서술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송되는 과정에 정명석이 “대련 공항에서 중국 공안이 머리에 용수를 씌우는데, 너무 무서웠다. 나 죽이는 줄 알았다”고 하소연했다며 자칭 재림예수라 칭하는 자의 연약함을 볼 수 있는 장면도 담겨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검사가 “당신은 종교인으로서 그러한 행위가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하자 “아닙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답변한 내용도 적혀있어 정명석의 실체를 볼 수 있는 대목도 있다.

저자는 『잊혀진 계절 2』의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과거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츨판했다”며 출간 목적을 밝혔다. 이어 “정명석과 그 추종자들이 이것을 ‘선전포고’의 의미로 받아들인다면, 또는 자신들의 사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또다시 김도형에게 싸움을 걸어온다면 이 책의 제3권은 새로이 시작되는 싸움에서부터 스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자는 JMS 교주 정명석의 성범죄뿐만 아니라 그를 따르는 신도들의 납치, 폭행 등 범죄의 내용을 낱낱이 파헤쳤다. 본서를 통해 JMS의 비인격적인 실체가 재조명되고 여전히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JMS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길 기대한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