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단 탈퇴자들이 다시 정통교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종 목표
■ 심리, 코칭, 교리 반증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 지원
■ 설립자 차재용 목사, “메누하와 같은 쉼터가 전국에 확산되길 소망”

이단 탈퇴자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메누하 쉼터”가 지난해 12월 개소되었다. 설립자 차재용 목사(새로운교회 담임)는 이단 탈퇴자와 피해 가족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상담과 코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누하 쉼터가 개소된 배경과, 추구하는 사역 방향,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 계획인지 살펴보았다.

‘징검다리’를 꿈꾸는 메누하 쉼터
이단 탈퇴자에서 교회 성도로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 위치한 메누하 쉼터는 이단 탈퇴자들의 회복을 위해 만들어졌다. 메누하 이름 역시 평안과 안식이란 뜻의 히브리어다. 감리교 이단 피해 예방센터 상담소 소장으로도 활동 중인 설립자 차재용 목사. 차 목사는 약 10년 동안 이단 대처 사역을 위해 힘써왔다. 기성교회 성도를 포교하기 위해 잠입한 신천지 추수꾼에게 피해를 본 것이 계기였다.

사역을 이어오던 차 목사는, 이단 탈퇴자들이 기성교회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현실을 목격했다. 차 목사는 “이단 탈퇴자들이 잘못된 교리에서는 회복되었지만, 이단으로 인해 생긴 마음의 상처와 기성교회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있어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탈퇴자들이 다시금 한국교회에 스며들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차 목사는 “이단 교리 반증을 통한 회심 사역도 있겠지만, 메누하 쉼터는 ‘쉼’과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기성교회로 돌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의 역할에 집중한다”고 첨언했다.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 위치한 메누하 쉼터

메누하 쉼터 사용 설명서

쉼과 회복에 집중한 공간인 만큼, 이단 탈퇴자 그리고 피해 가족들이 방문하면 무상으로 식음료를 제공한다. 쉼터로 연락하거나, 메누하 쉼터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일정을 조율하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 수칙이 강화되면서 중단되었지만,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은 누릴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원하는 경우 ▲심리 ▲코칭 ▲이단 교리 반증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의 경우 심리학 교수, 코칭 강사, 이단 상담소 소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피해자마다,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기에 맞춤형 상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메누하 쉼터가 그리는 세상

이단 탈퇴자들이 메누하 쉼터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지불하는 비용은 없다. 전문가와의 심리 상담이나 코칭을 받는 것 역시 무상으로 제공한다. 무상으로 운영되는 데에는 이단 탈퇴자를 위로하기 원하는 많은 동역자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차 목사는 목회 활동으로 받는 사례비와 강의로 생긴 수익을 쉼터 운영에 충당하고 있다. 전문 상담사들 역시 비용을 받지 않고 탈퇴자들을 돕고 있다. 이단 탈퇴자들이 하루빨리 회복하고, 다시 한국교회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강했기에 가능했다. 차 목사는 “메누하와 같은 쉼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보다 많은 탈퇴자들이 다시 한국교회에 정착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단 탈퇴를 넘어 치유와 회복이 중요해진 시점이다. 이단 피해 가족들 역시 탈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돕기 위해 설립된 메누하 쉼터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메누하 쉼터 주소: 경기도 화성시 진안북길 1
메누하 쉼터: 050-7871-8994
메누하 쉼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https://open.kakao.com/o/gwpb32Mc
후원 계좌: (농협) 351-1058-6126-13

- 저작권자 (C) 월간 현대종교(hdjongkyo.co.kr), 영리 목적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한상협, 이단상담사 전문교육원 학생 모집
• 대구에서 ‘신천지 상담사 양성 아카데미’ 개강
• 신천지 핵심교리 반증교육을 위한 이단전문상담사 양성과정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