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부지(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26길 29)가 매각되었다. 「더벨뉴스」에 따르면  대륭종합건설이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1단지(구로디지털단지) 내 만민중앙교회를 1510억 원에 계약했다. 대륭종합건설 측은 “1만 3095㎡ 부지에 연면적 약 10㎡(약 3만 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만민중앙교회는 유관기관 우림문화사의 법인을 통해 지금의 위치에 자리를 잡고 활동했다. 하지만 교회가 있는 구로디지털단지는 국가산업단지로 국가 기간 산업, 첨단 과학 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정된 곳이다. 이에 만민중앙교회는 1996년부터 위법건축물 통보를 받았다.

교회는 이에 따른 벌금과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등을 200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납부하며 부지를 유지해왔다. 만민중앙교회 탈퇴자 A씨는 만민중앙교회 부지 매각과 관련하여 “교회 이전 장소를 물색 중으로 알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만민중앙교회가 창립한 10월까지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만민중앙교회에 연락하여 ▲교회 매각 체결 내용 ▲교회 이전 일시 및 장소 등에 대해 문의했으나 교회 관계자는 “단(교회에서 설교를 하는 강대상)에서 말한 그대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담당 교구장에게 문의하라”고 전했다.

3월 3일 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만민중앙교회의 소유권은 ‘주식회사 H신탁’으로 나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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