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동아일보」에 지난 10월 1일(금) “이제 온 천하는 잠잠하라”, “모든 여자들아,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제하의 전면광고가 게재되었다. 하단에 GR 은혜로교회, 성도티비, 홈페이지 주소를 통해 타작마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은혜로교회(신옥주) 측의 광고임을 알 수 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실린 은혜로교회 전면 광고

 

먼저 여자 목사를 인정하지 않는 교단이 잘못되었다며 비난했다. 고린도전서 14장 34~35절 중에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임이라”는 등의 구절에 대한 해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여자”는 “교회와 목사 곧 성경을 가르치는 지도자”를 뜻한다고 반박했다. 광고에는 “성경을 각자 자신들이 아는 지식, 곧 본능으로 아는 것으로 보고 설교하는 것이 바로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지금 전 세계 성경을 가지고 가르치고 설교하는 사제, 남자 목사나 여자 목사나 모두 이 말씀을 어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영, 육으로 여자인 나 신옥주 목사는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말씀대로 지켜 실행한 지 14년째다”라며 “나는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대언할 뿐 내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른 목회자는 자신의 지식으로 설교하고 신옥주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광고는 “진리의 성령인 나 신옥주 목사를 통해 선포되는 ‘전대미문의 새언약', '영원한 언약'을 통해 실상이 되고 있다“며 자신을 진리의 성령이라고 표현했다. 또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대언하는 나를 악한 자들이 그 더러운 입으로 이단이니 사이비니 하며 지껄일 수 없고, 감옥에 가두는 악행을 저지를 수 없다“며 이런 일을 행한 사람은 ”영적인 살인자“라고 비판했다.

본인이 수감된 이유에 대해 ”나를 감옥에 가두는 것을 허락하신 것은 나에게 씌운 죄명이 바로 그들이 교인들에게 실상으로 자행하고 있는 죄라는 것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다“라며 이들이 ”교회 안에서 입을 닫아야 하는 여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광고 내용은 현재 목회자들을 비판하고 진리의 성령인 자신만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고 강조한다. 또 ”육체가 살아 있을 때 성령을 훼방한 모든 자들은 공개 사과하고 회개하고 부당한 판결을 돌이켜라“라며 자신(신옥주)에게 사과하고 회개하라고 피력했다.

은혜로교회는 코로나19 확산 이유가 신옥주의 구속 수감이라는 주장도 펼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진리의 성령 신옥주 목사님을 ’이단 프레임‘으로 옥에 가두었기 때문“이라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국내 주요 언론에 전면 광고를 통해 전한 바 있다.

은혜로교회 신옥주는 타작마당이라는 의식을 통해 폭행을 합리화하며 신도들에게 폭력을 행해 왔다. 지난 2020년 2월 27일에는 특수 폭행, 특수 감금, 사기,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일부 신도들은 전 재산을 바치고 지상낙원이라고 믿는 피지(Fiji)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신옥주(은혜로교회)는 예장합신 교단에서 이단, 고신에서 참여금지, 통합에서 이단성, 합동에서 집회참석금지, 백석에서 이단으로 규정하는 등 여러 교단에서 이단 등으로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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