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혁명당 대표 전광훈 목사가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해,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0월 19일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된 “뉴저지 한인 지도자 포럼”에 참석했다. 다음 날인 20일에는 뉴욕에서 열린 “뉴욕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해체하여 북한에 상납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 21일에는 워싱턴 D.C. 알링턴 한국전 참전용사 묘역에 방문했다. 23일에는 LA 가든 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남가주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한미 동맹 수호를 강조했다.
▲“뉴욕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연설하는 전광훈 목사 (출처: 유튜브 너알아TV 캡처) |
일각에서는 전광훈 목사의 편향적인 정치 활동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측은 지난 106회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광적신앙이 편향된 정치적 성향으로 투사된 면이 있다”며 “계속 예의주시할 뿐 아니라, 그의 이단성 발언을 더 확실히 회개토록 하고 목사로서 지나치게 편향된 정치 활동을 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