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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활동 재개 의혹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6년 01월 05일 13시 41분 입력
▲ 장길자씨와 기금전달식을 함께하고 있는 이순재씨 (출처: 경인일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하나님의교회) 유관 기관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명예회장 장길자) 행사에 연기자 이순재씨가 다시 얼굴을 비쳤다. 이씨는 하나님의교회에서 장길자씨를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뒤늦게 알고 지난 2015년 1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후원회장을 사퇴했다. 하지만 이씨는 동년 12월 13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주최한 ‘제16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때 장길자씨와 기금전달식을 함께했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이씨는 “금년에 국내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았는데 위러브유 회원들이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값진 사랑과 봉사로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주셨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 감사드린다”라며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씨는 “내가 그 행사에 참여한 것은 복지 · 기부행사였기 때문이며 종교적 관련성은 전혀 없다. 나는 그 교회에 가본 적도 없다”, “사이비 단체이면 내가 거기를 왜 가겠느냐”고 말했다. 이씨는 “장길자씨가 누구인지 상관없다. 나는 하나님의교회를 뒷바라지하거나 포교활동을 한 적이 없다”, “후원회장을 사임하고 이번 행사만 가봤다. 앞으로 문제가 된다면 안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덕술(본지 편집자문위원) 목사는 하나님의교회는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을 앞세워 포교활동의 수단으로 삼아왔다. 하나님의교회는 더 많은 인사를 확보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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