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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들의 겨울나기
신천지, JMS, 기쁜소식선교회, 하나님의교회 포교 활동 박차
정예기 기자 yg86945@naver.com
2018년 02월 05일 17시 49분 입력

 

▲기쁜소식선교회가 진행한 2018년 겨울학생캠프

  

■ 신천지, 더 많은 사람 포교 위해 전도성공 사례 발표

■ JMS,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을 위한 모든 것’특강 진행

■ 기쁜소식선교회, 겨울방학 뉴욕스터디투어, IYF Ship of Change 해외봉사단 모집

■ 하나님의교회, 초 ·중 ·고 동계 학생 캠프 열어 사회봉사 활동으로 이미지 개선

모든 학생이 기다리는 겨울방학.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이단들은 더 많은 사람들을 포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단들은 어떻게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을까? 신천지, JMS, 기쁜소식선교회, 하나님의교회의 겨울을 살펴보자.

‘방중 프로그램’진행해 포교활동 강화하는 신천지

청년층이 두터운 신천지는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방중(방학 중) 프로그램’을 열어 내부결속력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포교전략을 구상한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신천지는 대학생들이 포교에 열중할 수 있도록 매일 오전, 오후에 진행하는 전도단 교육을 의무적으로 참석시킨다. 전도단에서는 더 많은 사람을 포교하기 위한 전도성공 사례를 발표해 포교방법을 공유하고, 신천지 교리 교육을 통해 신도들이 포교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정신교육도 진행한다. 포교과정 중 상담이 꼭 필요한 신천지는 겨울방학이 오면 ‘상담사 양성’을 위한 상담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실질적으로 신천지 교리를 가르칠 수 있는 복음방 교사 양성을 위해 신천지 스피치 교육도 시킨다. 이렇게 교육을 통해 전도준비 과정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신천지는 길거리 포교를 위한 기획회의를 하고 필요한 멘트를 연습해 실전에 대비한다. 신천지는 오전 교육을 마치면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로 나가 다양한 방법으로 길거리 포교를 진행한다. 신천지 탈퇴자는 “지파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신천지는 대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겨울방학 동안 수많은 교육을 시킨다”며 “평상시보다 방중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활동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전도 성공률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방중 프로그램을 마치고 찍은 단체사진(좌), 
  방중 프로그램에 참석해 스피치 교육을 받고 있는 청년(우)

  

‘대학생활 꿀팁’, ‘방학생활 특강’으로 대학생들 미혹하는 JMS 
 

 

▲JMS가 신입생들을 포교하기 위해 만든 포스터

대학교 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여대생을 미혹하는 JMS는 겨울방학이 되면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열어 포교활동에 열을 올린다. JMS는 새로운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는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 꿀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JMS 탈퇴자 A씨는 “특강을 진행하는 강사는 실질적으로 신입생들에게 필요한 ‘수강신청 잘하는 방법’, ‘좋은 동아리 드는 방법’등과 같은 정보를 제공한다”며 “특강이 끝나면 주체 측에서 신입생들에게 소그룹 멘토를 만나게 해주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JMS 청년이 멘토로 매칭되어 본격적(으로) JMS로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0일 JMS는 신입생을 모집하는 특강을 홍보했다. “대학생활의 모든 것”이란 제목의 포스터에는 새내기라면 꼭 듣고 가야 할 대학생활 가이드의 정석!, 새내기 필수 특강!”으로 신입생들을 모집하고 있었다. JMS는 “방학생활 특강, 스튜어디스 특강, 영어 특강”등 재학생을 포교하기 위한 다양한 특강들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JMS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사회봉사 단체를 만들어 벽화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JMS 교회 문화센터를 활용해 드럼, 기타, 바이올린 등 악기 반을 만들어 재능기부를 통한 포교도 이어가고 있다. 

 

▲기소선 홈페이지에 올라온 '겨울방학 뉴욕스터디투어' 모집 글

 

뉴욕스터디투어, 해외봉사단 모집으로 대학생들 노리는 기쁜소식선교회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기소선)는 매년 겨울방학마다 “겨울방학 뉴욕스터디투어”로 미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기소선 홈페이지에는 䶢년 겨울방학 뉴욕스터디투어 모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어있다. 내용으로는 “영어의 본고장 미국 뉴욕에서 겨울방학을 신나게~!, 뉴욕 맨하탄에서 플로리다 올랜도까지 환상의 투어를”이라며 2018년 1월 15일에서 2월 24일까지 6주 동안 진행되는 뉴욕스터디투어 참가자를 모집해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소선 유관단체로 알려진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사)국제청소년연합, 회장 박문택)는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䶢년 제7기 IYF Ship of Change 해외봉사단”을 모집하는 글을 올렸다. IYF는 “청춘 유럽을 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홍보해 2018년 1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해외봉사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IYF가 이단으로 결의된 기쁜소식선교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관단체임을 알지 못한다면 해외봉사단원이 아닌 기소선 신도로 미혹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IYF에서 겨울방학을 맞이해 해외봉사단을 모집하는 홍보 포스터

 

 

동계 학생캠프 열어 봉사활동으로 이미지 개선, 홍보활동 펼치는 하나님의교회

매년 초 ·중 ·고 동계 학생캠프를 열어 겨울방학을 보내는 하나님의교회는 동계 학생캠프를 통해 학생들을 관리하고, 사회봉사활동을 진행해 실추된 하나님의교회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일석이조의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 「watv news」에서는 하나님의교회가 지난 2017년 1월 5일에서 31일 까지 1~2주간 전국적으로 동계 캠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성경 교육을 기반으로 열린이 캠프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는데 하나님의교회는 이 캠프를 통해 “언어, 예절, 인성교육, 초청 강연, 학생들이 주도하는 성경 세미나 등의 시간을 가졌다”며 캠프를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교회는 동계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요양원, 양로원 청소, 연탄 배달, 거리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시켜 적극적으로 하나님의교회를 홍보하는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계 캠프를 통한 하나님의교회의 교리 교육과 홍보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동계 학생캠프를 통해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하나님의교회 학생들


겨울방학을 노리는 이단들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교묘한 위장포교는 물론, 자신들의 신분을 드러내놓고 봉사활동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이단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이단들의 겨울은 지금도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