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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혹은 관리사무소 직원 사칭한 사이비 단체 포교 성행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9년 04월 03일 08시 47분 입력

 

  

최근 각 가정을 돌아다니며 택배사나 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해 포교를 시도하는 방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주부 A씨는 관리사무소에서 나왔다고 해 문을 열었더니, 갑자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러 왔다고 해서 크게 놀란 경험을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택배가 왔다고 해서 문을 열었는데, 하나님말씀이 도착했다고 말해 황당했다고 전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목적이 정당하다고 생각할지라도 거짓말로 문을 열게 하는 건 범죄에 가까운 행동”이라며 “아파트에서 이런 민원이 들어오면 주민들에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방송 등을 통해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