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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대응 로드맵
김현식 목사
2020년 04월 06일 09시 43분 입력

1. 수치(數値, Numerical value)

한국교회의 이단의 폐해弊害가 크다. 현재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종교 관련 언론사들의 자료 분석을 토대로 살펴본 국내 이단 종파의 수(數)는 200여 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 중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영향을 주는 대표 3대 종파는 신천지, 구원파, 하나님의교회로 확인되고 있다. 종교적 피해에 따른 상담률이 가장 높은 것은 신천지로 전체 상담 비율의 40% 이상을 나타내고 있음이 보고(報告)되고 있다.

▲김현식 목사
샘물감리교회 담임
감리회 남부연회 이단대책위원장

  

그렇다면 이들을 견제하고 대항할 만한 이단전문기관과 전문 사역자들의 규모는 어떠할까. 먼저 국내 정통 기독교단의 교파는 현재 308개로 보고되며1) 이 가운데 전문상담소는 15여 곳 미만, 이단연구기관 10여 곳, 이단 피해로 인한 피해모임단체 10여 곳, 그리고 각 교단별 이단대책위원이 구성되어 활동하는 곳 역시 10여 곳 미만이다. 50여 곳의 단체와 기관이 있다. 하지만 실제 실전 대응에 투입될만한 전문인력은 50여 명 미만으로 볼 수 있다.

이단관련 연구라는 것이 그 분야가 다른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지금의 한국교회 내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이단의 피해에 비하면 실시간 대응체제와 전문 사역자 양성이 시급한 것만은 분명하다. 15곳 미만의 상담소와 비교한 이단 분포, 그중 대표 세 곳만(신천지, 구원파, 안증회) 보더라도 전국현황은 20배 이상인 328곳으로 조사되었다.2)

  

2. 실전 대응(實戰 對應, Actual fighting)

1) 이단 대응 통합사이트 - 이단맵닷컴

이에 지난 몇 년간 전국의 신뢰할만한 이단상담소, 이단연구소, 이단관련 언론사 및 이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단체, 이단 대응 전문 법률사무소 등을 조사하여 이들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이단 대응 통합사이트를 준비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이단 대응을 위한 전국의 신뢰할만한 단체, 기관들을 연결해주는 통합 네크워크인 셈이다. 사이트의 이름은 쉽게 이해하도록 이단맵닷컴(www.2danmap.com)으로 하였다.

 

▲전국 이단상담소 현황(좌), 전국 신천지 분포현황(우)

  

이단문제 해결을 위한 지도라는 뜻이다. 이단문제는 예측하지 못하는 때에 발생하기에 이단 대응은 언제나 실전 대응이 된다. 현장 상황에 맞게, 이단의 단계별 대응에 맞게 그리고 이단의 단체별 특성에 맞게 대응해야 할 매뉴얼은 각각 다를 수밖에 없다. 이것을 고려하여 이단맵닷컴을 구성하였다.

이단의 종류, 이단의 활동, 이단의 분별, 이단에 관한대응, 사후관리, 기본대응, 법적 대응, 전문기관 등을 분석하므로 누구나 각기 다른 이단 피해 상황에서 적재적소로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

- 7분류 구성요소

(1) 이단현황: 이단현황은 국내 이단단체와 기업, 그리고 이단의 위치와 주소를 담고 있다. 그리고 현재 한국교단에서 각기 규정한 이단단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이단관련 뉴스들을 이단전문언론 뉴스와 링크하여 소개하고 있다.(2) 대응방안: 이단문제가 발생할 시를 대비하여 기본대응부터 법률적 도움요청, 이단전문사역자 양성과정에 이르기까지 이단에 대한 대비교육에 관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3) 이단상담: 전국의 검증된 이단상담소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실제 이단피해가 발생한 경우 전국적으로 본인들이 위치한 곳과 가까운 곳을 연결해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4) 이단연구: 이단연구소의 경우 현재 이단관련연구를 지속적으로 하는 곳을 소개하며 이단분별을 위한 전문적인 확인, 검증된 이단연구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5) 교단기관: 교단기관의 소개는 각 교단별 이단대책위원회와의 연결을 두고 있다. 교단 소속 교회들 내부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이단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 교회들에게 나타나는 이단문제의 해결을 위해 현재 운용 중인 교단별 이단대책위원회를 소개하고 있다.
(6) 대책기관: 대책기관은 이단으로 인해 실제 피해를 겪은 이들의 단체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이단문제로 피해를 입은 이들이 어떻게 대책을 해야 하는지 피해사례와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으므로 이곳 단체들과의 연결을 두고 있다.
(7) 언론기관: 이단문제를 정확히 알리는 데에 이단전문 언론기관의 역할은 중대하다. 이단전문 언론기관들의 도움을 통해 이단의 현황과 사실에 명확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단맵닷컴

   

※ 가입조건
회원가입은 무료이며 이단의 위장가입을 막기 위해 소속교회 및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2) 이단 대응 가이드북

국내 교계 현황 정보와 전국 대학 내 잠입한 이단 현황을 함께 볼 수 있고, 국내 기독종파 및 이단활동에 관한 표면적 기록을 담고 있다. 370쪽 분량의 이 책은 이단에 관한 정보를 어느 정도 부족하지 않게 얻을 수 있다. (구입문의www.holy-m.com)

3) 스마트폰 접속 QR코드


이단 대응을 위한 실시간 접속을 위해 스마트폰과 연계하여 누구나 쉽게 QR코드로 접속하면 바로 이 사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생활화, 대중화된 시점에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고 자석 스티커를 제작하여 배포 중이다. 평소 우리가 배달음식을 시킬 때 광고로 된 자석 스티커를 냉장고 등에 붙여놓는 것처럼 QR 자석 스티커를 활용할 수 있다. (구입 042-321-5073) 이단문제는 성급하거나 섣부른 대응을 할 때 오히려 문제를 크게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효과적 해결을 위해 적절성과 신속성은 이단문제 해결에서 필수가 된다. 이를 위해 감리회 교육국과 남부연회, 그리고 타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 및 몇몇 뜻있는 분들의 도움에 감사드린다. 분명한 목적을 위한 이 사이트가 한국교회의 이단 대응에 있어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라며 이 사역을 위한 귀하의 기도를 정중히 부탁드리는 바이다.

✽ 외고의 경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_________ 

1) 김현식, 「이단 대응 가이드북」, (대전: Holy Mountain, 2019), 336.

2) ibid,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