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이단들의 대면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020년 2월을 기점 해 비대면 집회를 이어온 여호와의 증인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금 대면으로 전환했다. 여호와의 증인 한국지부 측은, “수천 명이 모이는 정기 집회가 있는데 그것은 온라인으로 실시하기로 했고, 그 외의 소규모 행사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쁜소식선교회 측이 실시하는 오프라인 성경세미나 홍보 현수막 |
코로나 시대 온라인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오던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역시 대면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기쁜소식선교회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박옥수 성경세미나를 최근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면으로 실시한 성경 세미나는 5월 8~11일 인천(기쁜소식인천교회), 12~14일 광주(IYF광주문화체육센터), 15~18일 대구(엑스코 오디토리움), 19~21일 대전(기쁜소식한밭교회), 23~27일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홈페이지를 통해 춘계산상집회를 홍보한 예수중심교회 |
예수중심교회(대표 이초석)는 5월 9~12일 3박 4일 기간 춘계산상집회를 실시했다. 춘계산상집회는 장성예루살렘기도원에서 진행되었으며, 개인 침구류를 지참할 것을 공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예수중심교회 측은 거리두기 해제를 기점 해 전도에 집중하는 “총동원주일”을 선포했고,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광장에서 진행했던 기도성회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부천 체육관에서 진행된 여호와의 증인 지역대회 현장 |
거리두기의 해제는 곧 이단들의 대면활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포교와 교육에 충분한 학습효과를 거친 이단들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전면적인 활동이 예상된다. 교회와 가정의 영적 안전장치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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