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Press Release 월간 현대종교 Modern Religion Monthly 서울특별시 중랑구 용마산로 122길 12(망우동 354-43) ☎ 02) 439-4391~4 Fax 02) 436-5176 발 신 : 월간 현대종교 수 신 : 담당기자 내 용 : 보도자료 건 일 시 : 2019. 10. 30. |
이단에 길들여진 2세들 이단이 국내에 발흥하기 시작한 지 제법 시간이 흘렀다. 이단 단체에 어린 시절부터 출석해온 2세들이 각 이단 단체에서 어려운 삶을 호소하고 있다. 이단들도 2세의 정착과 관리를 위한 전략에 신경 쓰고 있다. 외부에서 이단이라고 손가락질 하더라도, 2세들에게는 그곳에서 믿는 대상, 가르치는 교리, 예배와 행사, 헌금과 문화 등 그 이단 교회가 자연스럽다. 만민중앙교회를 경험한 A씨는 “눈 떠보니 만민이었다. 어린 시절에는 만민선교원을 다녔다”며 “매일 이재록 기도가 녹음된 것을 틀어줬다”고 밝혔다. 집에는 이재록 사진이 액자에 걸려 있고, 핸드폰 배경화면, 열쇠고리, 예배상 등에 이재록 얼굴이 있다. 이재록은 태어나면서부터 익숙한 인물이다. JMS 탈퇴자 B씨는 삶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어머니께서 많이 힘들어하셨다. 십일조, 교회 헌금만 해도 벅찬데 월명동 개발헌금, 가정국회비, 교회관리회비 등 자꾸 여러 가지 명목이 생겨 돈을 걷었다”며 “내지 않으면 잘못한 사람이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2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탈퇴에 어려움을 겪는다. 탈퇴에 대한 공포심이 있기 때문이다. 이단들은 자신의 단체만이 진짜이고 천국에 가는 길이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교회를 떠나면 지옥에 간다는 두려움이 강하다. 하나님의교회에서 어린 시절을 경험한 한 탈퇴자는 “무서움을 느껴서 출석하는 경우가 많다”며, “마지막 날에 구원을 받지 못하고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끈끈한 관계도 탈퇴를 힘들게 한다. 옳고 그름을 떠나 오랜 시간 희노애락을 함께했던 신도들이다. 특히 가족이 함께 다니는 교회의 경우, 성인이 되기 전 부모의 도움이 필요할 시기에 탈퇴하는 것은 더 어렵다. 성인이 되더라도 가족은 물론 어린 시절 동고동락했던 친구나 선후배와의 관계를 쉽게 끊기는 어렵다. 이미 마음이 떠났어도 그곳을 계속 다니는 2세들이 적지 않다. 2세들이 자라면서 이단들이 청소년을 위한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단에 대한 분별이 약한 어린 시절에는 교회와 부모에게 배운 것을 그대로 하기가 쉽다. 하지만 청소년이 되면서 세상의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자신의 단체가 손가락질 받는 것을 알게 된다. 이단들은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교회의 경우, 일반 교회와 같은 동계, 하계 캠프는 물론 명사 초청 인성교육,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연주회 등 청소년에 맞춘 여러 행사를 기획하고, 청소년 월간지 「소울(소망의 울타리)」을 발간하고 있다. 이단에 속한 2세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이단 교회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각인된 이단 교리, 이단 교회를 벗어나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도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2세들이 익숙하지만 낡은 옷을 벗고, 어색하지만 새 옷을 입는 용기가 필요하다. * 자세한 내용은 월간 「현대종교」 11월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보도자료 내용을 기초로 기사작성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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