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Press Release
월간 현대종교
Modern Religion Month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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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신 : 월간 현대종교 수 신 : 담당기자 내 용 : 보도자료 건 일 시 : 2019. 4. 30. |
북한교회 탐방한 최재영 목사에게
북한에서 활동하는 신흥종교들에 대해 묻다
북한에는 개신교를 비롯해 가톨릭, 러시아정교회 등이 들어와 있다. 특이한 것은 성공회가 없다. 북한의 기독교를 민간 교회와 공식 교회로 분류할 수 있는데, 민간 교회는 남과 북이 협의해 북측에 설립한 남한 교회를 말한다. 공식교회 중에 현재 예배나 미사가 드려지는 곳으로는 개신교의 평양 봉수교회와 칠골교회가 있고, 천주교의 ‘장충성당’, 러시아정교회의 ‘정백성당’ 등이 있다.
북한 개신교의 기저가 될 수 있는 곳은 500개 가정교회다. 가정교회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데, 평양시, 남포시, 개성시는 물론 양강도, 자강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천주교 측도 20곳의 가정교회가 존재한다.
북한 이단들은 조직적, 계획적, 전략적, 장기적이다.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는 보통강호텔 앞에서 운영하는 국제평화센터가 중심이다. 북측 관료들이나 주민들 중에는 대개 통일교를 진짜 기독교로 알고 있기도 했다.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110년 전 최초로 이북지역에 전파됐다. 교회가 있지는 않지만 보건, 복지, 식량, 의료 등의 복지 분야에서 신뢰를 쌓고 있다. 몰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구호사업을 통해 북한에 진출했다. 특히 황해도 사과농장에 크게 기여했다. 미국 몰몬교의 지원으로 30만 그루의 사과나무가 심겨졌다.
통일교는 북에서 상향식 포교와 하향식 포교를 동시에 구사해 왔다. 문선명과 김일성 가문을 비롯한 고위층들이 수시로 교류한다. 문선명 사망 이후에도 산삼이나 풍산개를 주고받으며 꾸준히 교류했다. 그러면서도 북에 산재해 있는 대북사업 단체, 회사, 직원들이나 현장에서 일하는 통일교 신도들이 포교정신이 강해서 자연스럽게 상향식으로 포교한다.
북한 선교는 교단적, 범기독교적으로 통합기구가 되어서 일관성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북한의 현 상황을 잘 파악해 선교와 통일 정책을 효과적으로 계획해야 한다.
* 자세한 내용은 월간 「현대종교」 5월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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