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빠져가출했던 가족이 집으로 돌아와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돌아온 척’ 연기했던 신도 때문에 뒤통수 맞은 피해자가 한 둘이 아니다. 신천지는 교리에 세뇌된 신도들의 행동을 하나하나 지시해 꼭두각시 노릇을 하게 하고 있다.
철저히 통제된 신천지 신도들
신천지는 신도의 가족 등이 시위를 하거나 신천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 판단되면 신도들을 한시적으로 집에 돌려보내는 경우가 있다. 단, 모든 상황을 보고하라는 조건으로 말이다. 몸은 집에 있으나 마음은 신천지에 있는 신도들. 자신과 가족들의 상황을 상부에 보고한다. 신천지는 받은 보고를 기초로 행동을 하나하나 지시해 신도들을 조종한다. 거짓말과 연기를 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기도 한다. 이것이 신천지의 ‘피드백’이다. 그래서 한 피해자는 “내 자식을 깨끗하게 돌려보내라”고 외치며 “통제하는 모습이 꼭 북한 같다”는 표현도 서슴없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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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는 신도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조종하며 연기나 거짓말을 시킨다. |
제명시키겠다는 거짓말 한 뒤 뒤에서 조종
신천지에 자녀를 빼앗긴 한 피해자는 신천지가 자녀에게 이렇게 지시했다며 카카오톡 내용을 내보였다. 카카오톡에는 “상담 받으러 가자고 하면 버티다가 엄마가 난리 치면 가서 나는 신천지도 안 나가고 교리적인 것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 다 짜증 난다고 소리 지르고 말할 수 있느냐”라고 적혀있었다. 이 자녀가 속한 지파의 섭외부장은 피해자 앞에서 자녀의 교적부까지 가위로 자르고 영구제명시켰다고 했지만 뒤에서는 조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신천지는 비밀리에 진행되는 6~7개월의 교육과정을 통해 사이비 교리를 세뇌시킨다. 신도들은 교리를 통해 점점 사고가 지배되고 상부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게 된다. 신천지에서 3년 간 활동했던 한 탈퇴자는 “신천지를 탈퇴하고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이 해방감이다”라고 밝혔을 정도. 신천지의 피드백은 신천지가 진리 안에 자유한 공동체가 아닌 사이비교리로 통제·억압하는 집단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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