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도 전도의 날' 행사 중인 신천지 신도들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씨가 지난 4월 8일을 소위 ‘전 성도 전도의 날’로 선포했다. “총회장님 지시사항”이란 제하의 공지에는 “이 날은 지파장도 사모도 학생도 공무원도 누구나 다 전도해야 한다”며 “편지로 이메일로 전화로 갖가지 방법으로 전도”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말을 무시하고 이유를 대면 그 말이 심판 때 드러날 것”이라는 협박성 표현의 내용도 들어 있었다.
한편 신천지 ‘전 성도 전도의 날’ 행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와 신천지 연루설이 퍼진 다음 날이기도 하다. 교회와 사회에서 신천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날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도들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신천지 의혹과 관련 해당지역 당원 전수조사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