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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정치권 로비, 역사와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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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 | 탁지일 편집장 jiiltark@hanmail.net
2025.05.24 07:02 입력

선거를 앞둔 요즘 통일교 정치권 로비가 논란이다. 영향력 있는 정치권력자에게 비밀스럽게 금품을 건네는 통일교, 과연 ‘종교단체’일까, ‘기업’일까, 아니면 ‘정치세력’일까? 분명한 사실은, 통일교의 부적절한 정치권 금품 로비는 비단 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2022년 일본 아베 신조 피살 사건으로 표면화된 일본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1978년 미국 하원의 코리아게이트 조사에서 밝혀진 미국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그리고 요즘 한국 통일교의 광범위한 정치권 로비 등, 통일교의 부적절한 정치권 로비는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적어도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통일교의 종교적 목적 달성을 위한 확신 범죄라고 볼 수 있다. 

 

 

통일교 정치권 로비, 역사와 본질
▲Investigation of Korean-American Relations (출처: Internet Archive)

 

 

통일교의 성격은, 수차례 변경해 온 공식명칭에 그래도 드러나 있다. 1954년 설립 당시 명칭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였는데, 이는 모든 기독교 교파를 통일하겠다는 종교적 목적을 보여준다. 이후 1997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면서, 소위 초종교적인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사회적 외연을 확장해왔다. 즉 ‘통일교’라는 명칭을 선호해 내세우면 종교적 성격이 도드라졌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래서는 사회적 영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는 한때 통일교의 후계자였던 문선명의 막내아들 문형진이 종교적 활동을 강조하는 반면, 한학자와 3남 문현진은 각각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글로벌평화재단’이란 공식명칭으로 사회적 영향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주목할 점은, 이들의 방법은 달라도,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라는 사실이다. 즉 한반도에 지상천국, 통일교 왕국을 세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선명 부부와 자녀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 걸친 문어발식 영향력 확대를 시도해 오고 있다. 

     

즉 정치적으로는 반공을 내세워 미국의 공화당, 일본의 자민당, 한국의 보수우익 정권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왔다. 물론 보수우익 정치인을 선호한 측면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쿠테타이든 선거이든 권력을 잡은 보수우익을 선호했다고 볼 수 있다. 

 

사업적으로는 신도들의 헌금을 기반으로 정치인들에 대한 금품 로비를 통해 경제적 이윤을 창출해 왔다. 또한, 선화에술중고등학교와 선문대학교, 유니버셜발레단, 주식회사 일화, 세계일보, UPI 통신사, 워싱턴 타임즈 등 교육, 문화, 사업, 언론 등의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해왔다. 최근 불거진 한학자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로비와 2023년 문현진 통일교의 YTN 인수 시도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다. 

     

통일교의 부적절한 정치권 금품 로비와 언론 장악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멈출 수 없는 ‘운명’이다. 왜냐하면, 정치, 사업, 언론, 문화, 교육 분야에서의 영향력 확대는 곧 통일교의 핵심 교리, 즉 통일교 왕국을 건설해 나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통일교의 부적절한 정치권 로비는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종교적 목적 달성을 위한 '필연적인 확신 범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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