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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 집회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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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6.02.03 10:26 입력 | 2016.02.03 10:52 수정
안식교 집회를 다녀오다
▲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312에 위치한 안식교 본부교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대표 홍명관, 안식교)는 토요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구속의 상징, 성화의 표징, 충성의 표라고 주장한다. 안식교 측이 출판한 『경건의 연습』이란 책에는 “(안식교는) 각종 기독교 종파 중의 하나가 아니다”, “사람들에게 계명과 말씀을 증거하여 진리로 돌이키게 하는 마지막 위대한 사명을 가진 백성들”이라며 안식교의 정체성을 규정한다. 기자는 안식교를 대표하는 본부교회(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312)를 찾아갔다.

안식교 집회를 다녀오다
▲ 본부교회 정문에 걸려있는 플래카드

다양한 종류의 포교법
토요일 오전 10시 40분. 본부교회 앞은 차들로 빼곡하다. 본부교회 집회시간이 11시 이기 때문이다. 본부교회 주변에는 본부교회의 교육관 격인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한국선교본부’가 자리잡고 있다. 안식교 출판사로 알려진 ‘시조사’건물과, 본부교회에서 운영하는 ‘새하늘어린이집’도 눈에 들어온다. 본부교회 정문에 들어서면 ‘발 마사지무료 봉사안내’, ‘힐링 채식요리 강습회’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플래카드 내용을 미뤄 보았을때 안식교는 세미나를 통해 포교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안식교 집회를 다녀오다
▲ 「The Change(변화)」 포스터를 본부교회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게시판이 하나 있다. 게시판에는 개신교 선교 월간지 「The Change(변화)」를 소개하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본지는 지난 2015년 9월호를 통해 ‘안식교 잡지「The Change(변화)」 안식교 출처 언급 없이 개신교인들을 포교 목적으로 배포’란 제하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본부교회에 게시된 「The Change(변화)」 포스터를 통해 기사가 사실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자 본당과 휴게실이 있었다. 휴게실에는 안식교 관련 책자와 포스터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안식교 집회를 다녀오다
▲ 집회 중인 안식교 신도들

“영혼불멸, 영원지옥 거짓이다”
11시가 되자 집회가 시작되었다. 본당엔 중 · 장년층이 주를 이룬 200여 명의 신도로 채워져 있었다. 예배순서는 기성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성가대 찬양이 끝나고 담임 신양희씨가 나와 설교를 이어갔다. 신씨는 영혼불멸설과 영원지옥설이 진리인 양 교회를 장악하고 있지만 “영혼불멸, 영원지옥은 거짓이다”라고 주장했다. 신씨는 영혼불멸설과 영원지옥설이 가짜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안식교 집회를 다녀오다
▲ 본부교회 주보에 영혼불멸, 영원지옥설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실려있다.

  첫째, 마귀의 거짓말로부터 시작되었다. 영혼불멸설과 영원지옥설은 자신의 거짓말을 합리화시키기 위해서 창안해 낸 거짓의 아비(요8:44) 마귀의 속임수에 불과하다.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3:4)와 하나님 같이 되어(창3:5)라는 거짓말을 합리화시키기 위하여 고안해 낸 것이 영혼불멸설이다. 지옥은 죽지 않는 영혼을 처리하기 위해 창안해낸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품성과 절대적으로 모순된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에 출생된 인간이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한다는 주장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자기 생명을 버리시고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무조건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라는 품성과 조화되지 않는다.

  셋째, 부활과 모순된다. 성경에는 사후에 몸으로부터 분리되어 나가는 영혼이 있다거나 영혼이 불사불멸한다는 언급이 전혀 없다. 성경이 주장하는 사후 현상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잠자는 것처럼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과(전9:5) 다른 하나는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11:25~26)라는 부활과 영생이다. 영생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부활한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조건적 불멸이다(살전4:16~17).

  넷째, 예수님의 말씀과 정면으로 배치(背馳)되기 때문이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10:28)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영혼이 지옥에서 불멸한다는 사상을 정면으로 부정하시는 말씀이다.

  다섯째, 번역상의 오류 때문이다.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마27:50)라는 번역은 영혼이 존재함을 기정사실화 시킨다. 하지만 영혼으로 번역된 원어 ‘프뉴마’는 다섯 가지 형태(바람, 호흡, 생명, 영, 성령)로 번역이 가능하다. 공동번역성경처럼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는 다음과 같이 안식교 교리에 대해 비판했다. “영원지옥을 부인하고 영혼소멸설을 주장하는 안식교의 교리는 여호와의 증인과 동일하다. 안식교는 영혼은 육체와 분리될 수 없으며 육체의 생명이 끝나면 영혼이 따로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즉 사후에는 존재자체가 없고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직접 사후 영혼의 존재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 하나이다”(눅16:22~24)“

뿐만 아니라 죄인이 죽은 후에 지옥의 형벌이 어떠한 것인지도 소개하셨다”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 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막9:47~49)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된 지옥과 인간의 사후 영혼을 부인하는 이들의 주장은 비성경적인 엉터리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식교 집회를 다녀오다
▲ 안식교에서 제공하는 점심

안식교, 육식하면 영적인 본성이 약해진다
예배가 마치고 신도들은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이 있는 지하 1층으로 내려갔다. 식단에는 육류 음식이 없었다. 마주 앉은 신도에게 “재림교회는 육식을 하지 않죠?”라고 묻자 우리 교회는 채식을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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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교회 휴게실에 비치되어 있는 안식교 관련 책자

『경건의 연습』에는 “고기를 즐겨 자주 먹으면 동물적인 본성은 강해지고 영적인 본성은 약해진다, 고기를 계속 많이 먹으면 하나님이 인간과 교통하시기 위해서 장치해 놓은 그 영적인 센서가 자꾸 둔해진다는 것입니다”라며 육식을 금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안식교 홈페이지에는 “인간을 위해 하나님께서 정하신 본래의 음식물에는 육식이 포함되지 않았다”, “신약은 정하고 부정한 육식의 구분을 철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식교는 기성교회와 다른 교리를 주장하고 가르치고 있다. 다른 교리를 믿는 자신들이 바른 교리를 믿고 있다고 피력한다. 나아가 바른 교리를 믿는 자신들이 바른 것을 전하고 가르쳐야 할 ‘사명자’로 인식한다. 이러한 안식교의 배경 탓에 다양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기성교인들을 포교하려는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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