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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총회와 장재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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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16.04.18 17:23 입력 | 2016.04.18 17:36 수정
WEA 총회와 장재형 논란
▲ 한국에서 열린 세계복음연맹 세계지도자대회 (출처: 한기총)

■ 국내외에서 재림주 논란 계속
■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중국에서 장재형은 제2의 문선명”
■ WEA 대외적인 이미지만 신경, 내부적인 장씨 문제 해결은 뒷전
 

세계복음연맹(WEA) 세계지도자대회가 지난 2월 29일에서 3월 4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됐다. 2014년 예정된 한국 총회가 연기된 후 2년 만에 총회를 치른 것이다. 당시 “복음주의 공동체 간의 내부 분열”이 연기 이유였으나, 이번에도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불참 등 특별히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무엇보다도 재림주 논란으로 말이 많은 장재형씨가 WEA 북미 이사라는 점으로 이번 총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세계 곳곳에서 보는 장재형

WEA 총회와 장재형 논란
▲ WEA 북미 이사 장재형씨 (출처: WEA 홈페이지)


과연 장재형은 누구인가? 장씨는 2012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이 “재림주이고 이단이라는 의혹은 날조된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다른 복음을 전한 적이 없으며 자신을 재림주라고 한 적도, 가르친 적도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런 고백에도 불구하고 재림주 의혹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장재형을 재림주로 믿었다는 증언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장재형씨를 재림주로 믿었다는 증언자들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지혜라고 가르친다고 밝혔다. 장씨의 발언 또한 거짓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홍콩

홍콩의 기독일보사건독립조사위원회(위원장 다니엘 오, 독립조사위)는 중국 4개 지역 2명의 핵심멤버를 포함한 증인들의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장재형씨와 유관한 예수청년회에서 “예수의 초림이 실패했다”, “MSN(목사님-독립조사위는 장재형 목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파악)이 재림 구세주다”라고 가르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독립조사위의 루돌프 맥(Rudolf Mak) 박사도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재형 재림주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많은 중국 교회들이 장재형 공동체의 실체를 알고 염려한다”며 “한국 본토에서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부탁했다.


- 일본

‘각 교파의 상담회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통일교 이외의 기독교계 단체’에는 장재형씨가 설립한 「크리스천투데이」에 대한 일본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스스로 설립한 ‘일본기독교장로교회’의 간부교육에서 자신을 “재림 그리스도”라며 신도들에게 무상노동을 하게 하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일본기독교단 야마기타 의장은 향후 일체의 관계를 가지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한국

WEA 총회와 장재형 논란
▲ 장재형씨 재림주 관련 기자회견 중인 이동준씨 (우측에서 두 번째)

「크리스천투데이」 광고국장을 역임한 이동준씨는 기자회견에서 “장재형 목사를 다시 오신 그리스도라 고백했다”며 재림주로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마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계보 또한 아브라함부터 14대, 14대, 14대 만에 오신 분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예수님이 원래는 42년간 사역을 하(셨다)”며 “그들은 장재형 목사가 이 역사를 시작한 1992년부터 42년 간 드러내지 않고 역사를 끌어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장씨 측으로부터 12가지 내용으로 고소를 당하였으나 모두 무혐의 처리된 바 있다.


장재형씨와 유관기관으로 알려진 한국복음주의대학생연합회(ACM, 한복연)의 한 탈퇴자도 이곳에서 ▲장재형씨를 절대적인 존재로 생각한다 ▲이곳에만 구원이 있다 ▲재림 때 사람들이 구름이나 수증기로 변한다 ▲아벨을 세워라 - 그 단체에 미리 들어온 사람들처럼 행동해야 한다. 그 사람을 질투하지 말고 본받아야 한다는 등 문제가 있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 미국

미국의 8개 지역 교회협의회의 모임인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는 「기독일보」 설립자인 장재형씨의 이단연루설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기독일보」와의 관계를 유보키로 결의했다”며 장재형씨를 경계했다.


「크리스채니티 투데이」도 장재형씨 재림주 의혹 특집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탈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장씨를 재림주로 고백하도록 유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미국의 올리벳대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크리스천포스트」, 「가스펠헤럴드」,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 IBT」등 다수의 인터넷 언론과 ‘예수청년회’라는 선교단체 등을 통해 활동을 넓혀왔다고 전했다.


장재형씨와 유관한 언론, 단체, 기업들 또한 적지 않다. 관련단체들을 종합해보면, 「크리스천투데이」, 「기독일보」, 「기독시보」, 쥬빌리미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복음), 예수청년회, 한국복음주의대학생연합회(ACM), 학원복음화선교회(CEF), 베레컴, 크로스맵(crossmap) 등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곳들이 널려 있다.


교단에서 보는 장재형


장재형씨는 한국교단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결의되었다. 예장통합 교단은 “사이비 이단의 이중적 특성과, 이들의 대외용 주장과 내부용 주장이 다른 점과 장재형은 가능하면 어느 한계 이상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점과 세계 도처에서 장씨를 재림주로 받은 사람들의 증언이 많은 바, 그의 말을 신뢰할 수 없어 예의주시하며 경계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예장합신은 “통일교 전력문제, 재림주 의혹사건, 성경의 자의적 비유풀이 등”의 문제를 삼았고, 덧붙여 “장재형씨에게 진정성이 없다”고 밝혔다. 예장고신 교단도 이단성 의혹이 있다며 관계를 금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이 발언한 장재형

WEA 총회와 장재형 논란
▲ 장재형씨를‘중국에서 제2의 문선명으로 보는 인물’이라고 발언한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CBS뉴스 갈무리)

이영훈 목사는 한중기독교교류협회 모임에서 “데이비드 장을 아느냐 중국 사람들이 가장 큰 이단으로 보고 있다”며 “누군지 아세요? 한국이름 아세요? 장재형씨입니다”라고 발언했다. 특히 장씨에 대해 중국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제2의 문선명”이라고 말했다.


이번 WEA 총회를 주관한 한기총의 대표회장이 WEA 북미 이사 장재형씨를 ‘중국에서 제2의 문선명으로 보는 인물’이라고 발언한 것이다. 장씨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채 WEA가 개최된 것이 개운치 않다.


WEA에 불참한 장재형


WEA 개최는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WEA는 한국교회연합에 한기총과의 공동주최를 요청했으나 한기총의 이단 해제 문제를 이유로 들어 불참을 통보했다. 한기총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 장재형씨는 WEA 북미 이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회에 불참했다. 장씨가 불참한 것은 불편한 재림주 논란의 가능성이 크다.


이번 WEA 총회 개최에도 장씨에 대한 입장이 교계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WEA 측은 입을 굳게 닫았다.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는 WEA 세계지도자대회 한국조직위에게 “취재 봉쇄”에 대해 묻는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이번 WEA 세계지도자대회는 통일교 전력의 J 목사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개운치 않은 의혹 속에서도 500여 명이 넘는 교계 유력인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화려하게 개막했다”며 “기자들이 정작 궁금해 하는 북미 이사 J 목사와 WEA 대회 운영, 취재 봉쇄 이유에 대한 예민한 질문들은 애써 외면한 채 기자회견을 끝내버렸다”고 발표했다. 가장 궁금해 하는 장씨 관련 이야기는 끝까지 함구한 것이다. WEA 측은 장씨의 재림주 논란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입을 닫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재림주 의혹 논란으로 관심의 정점에 서 있는 장재형씨. 북미 이사라는 직함에도 WEA 총회에 불참했고, 장씨에 대해 WEA의 어떤 입장도 들을 수 없었다. 대대적인 홍보에 걸맞지 않게 취재와 질문은 극히 제한시키는 모습에서 WEA가 대외적인 이미지에만 신경 쓰고, 내부적으로 장재형씨 재림주 논란 문제는 건드리기 싫어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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