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즐겨찾기추가  
  편집 04.03 (목) 11 : 13 전체뉴스19,355
 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고객센터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유료회원신청  장바구니  주문조회
 
logo
 
전체보기
현대종교 탁명환자료센터
이단뉴스
 이단정보 과월호 쇼핑몰
 
 
 
 
> 이단뉴스 > 교계/세미나/기타
크게보기작게보기프린트메일보내기스크랩
감리회, 이용도 목사 신학과 영성 재조명
페이스북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8.02.19 18:49 입력

 

감리회, 이용도 목사 신학과 영성 재조명
▲“이용도 목사의 신학과 영성 재조명”을 주제로 발제한 참석자들

 

■ 현대 많은 학자들이 이용도 목사 긍정적인 신비주의자로 재해석
■ 한국 이단의 피가름 교리 이용도 목사에게서 시작하지 않아
■ 박정규 박사, “이용도 목사가 정죄 받은 이유 대부분 인간적 · 교권주의적 발상에서 연유”

1933년 제22회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로부터 ‘이단’으로 정죄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출신 이용도 목사(1901~1933). 8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용도 목사에 대한 논란은 뜨겁기만 하다. 이용도 목사를 “정통신학의 구원 교리에 충실하였다”고 평가 내리는 신학연구자들도 있지만, 교회역사가들은 광신주의자1), 신비주의자2), 피가름 · 혼음의 사상3)의 원리 제공자로 보고 있다.
 

이용도 목사에 대한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기감 제32회 총회 신학정책 및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황건구 목사)가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마포중앙교회(담임 유승훈 목사)에서 “이용도 목사의 신학과 영성의 재조명”이란 주제의 포럼을 주관해 개최했다. 포럼엔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도 자리를 같이했고, 김수천 박사(협성대 기독교영성학 교수), 임성모 박사(감신대 조직신학 강사), 정재헌 간사(『이용도 목사 평전』 편저자), 박정규 박사(서울교회사연구소 소장),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교회사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이용도에게 씌워진 신비주의자 프레임

김수천 박사는 “이용도에게 씌워진 신비주의자 프레임에 대한 영성학적 재조명”이란 제하의 주제로 발제했다. 김 박사는 “많은 학자들이 그를 긍정적인 신비주의자로 재해석했음에도 일부 교단들은 여전히 그를 이단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이용도 목사를 부정적인 관점에서 신비주의자로 평가한 학자들의 해석은 당연히 재조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며 이용도 목사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으로 논문을 작성한 민경배 교수(전 연세대 한국교회사)와 박응규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회사)를 반박했다.
 

감리회, 이용도 목사 신학과 영성 재조명
▲“이용도에게 씌워진 신비주의자 프레임에 대한
영성학적 재조명”이란 제하의 주제로 발제한 김수천 박사

김 박사는 민 교수가 ▲이용도는 그리스도의 대속은 강조하지 않고 고난만 강조 ▲이용도의 예수에 대한 사랑의 강조가 성애(性愛)적 요소로 발전 ▲이용도의 자기 방기(放棄)와 피상적 신비주의는 자기실현과 자기만족으로 끝난다는 세 가지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위 내용에 대해 김 박사는 “이용도의 일기 속에 ‘우리가 죽을 일에 주가 피를 흘리셨습니다’라는 구절이 대속을 암시”하며, “기독교 신비주의 전통에서는 성애적 표현들을 종종 사용해왔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랑의 경험을 이 세상에서 인간적으로 경험하는 가장 달콤한 이성과의 경험으로 설명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민 교수가 “자신의 신학적 관점에서 이용도의 신비주의를 이해한 것”이며 “결국은 이용도의 삶 전체라는 맥락에서 이용도의 글을 이해하는데 장애가 되었다”고 반박했다.
 

김 박사는 박응규 교수가 “이용도의 신비주의, 부흥운동, 그리고 종말사상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이용도가 ▲육을 경시하고 영적인 삶만 강조 ▲윤리적인 사랑이 없는 신비적 영교나 영합을 지향하는 열광적 신비주의를 지향 ▲신성과 인성을 조화롭게 인식하지 못한 예수유일주의로 이해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반론을 폈다.
 

김 박사는 박 교수의 학술에 대해 “헬라 철학과 함께 세례요한의 삶에서도 영감을 받은 기독교 금욕주의는 육적인 욕망을 극복하고 영적인 삶에 매진하기 위해 택했던 영성훈련의 한 수단”이었으며, “예수와의 연합을 강조하기 위해 이용도가 다소 극단적인 표현을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독교 영성가들이 지향했던 신적 사랑 안에서의 연합을 갈망했기 때문”이며, “이용도가 대속자로서의 그리스도를 강조한 것은 신자의 삶에 모범자가 되시는 예수를 강조한 것뿐이다. 이것은 성화를 위한 길의 모범자라는 것을 강조한 동방정교회의 기독론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감리회, 이용도 목사 신학과 영성 재조명
▲설교하는 이용도 목사 (출처: 이용도 기념사업회)

임성모 박사, “피가름 교리의 원조 이용도 아니다”

임성모 박사는, “이용도 목사의 예수 피 이해와 한국 이단의 피가름 교리 이해”란 제하의 발제를 통해 “한국 이단의 피가름 교리 계보는 이용도 목사에게서 시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 박사는, “피가름 교리의 기원은 황국주, 김성도”이며, 피가름 교리는 “김성도로부터 체계화”되었다고 설명했다. 임 박사는 “이단들의 피 이해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보혈의 완전성 · 온전성을 거부한다. 본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해서 또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구속을 완성시키려 한다. 그것이 피가름 이론이다. 이를 위하여 성경을 대체하는 직접 계시를 주장한다. 이단들은 하늘 음성을 내세워 자아를 과장”한다고 설명했다.

임 박사는 이용도 목사의 일기, 서간집, 저작에 “사람 피 언급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언급은 각각 54회, 51회 나오는데, 표현상 오해의 소지가 될만한 부분은 있지만 결국엔 “예수 십자가 보혈에만 죄 사함이 있고 새 생명이 있다는 강력한 표현”이었다고 밝혔다.
 

이용도 목사 이단 정죄에 대한 뚜렷한 근거 없어

박정규 박사는 “교회사학자가 본 시무언 이용도 목사”라는 발제를 통해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박 박사는 이용도 목사가 뚜렷한 근거 없이 막연한 추론으로 이단자요 신비주의자로 내몰렸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이용도 목사가 정죄 받은 이유들은 대부분 다분히 인간적이고 교권주의적인 발상에서 연유했다는 것이 여러 논문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고 첨언했다.
 

감리회, 이용도 목사 신학과 영성 재조명
▲서영석 박사

서영석 박사(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장, 본지 편집자문위원)는, “이용도 목사님은 1920년대 후반부터 1933년까지 부흥 운동을 하면서 상당히 과장되고 왜곡된 정보로, 오해와 의혹을 받아 결국 일부 장로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정죄 됐다”며, “문제는 이용도 목사님이 이단으로 정죄를 받은 상태에서 돌아가시면서 사건이 일단락되었고 이후 이용도 목사님이 잘못된 이단들과 영성가들의 꼭대기에 오르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서 박사는, “이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감리교단은 여러 차례 심포지엄을 했고, 이용도의 이단성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고 이번 포럼 역시 마찬가지”라고 첨언했다. 서 박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타 교단에서 이용도 목사님에 대해 재평가를 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1) 유동식, “이용도 목사와 그 주변”, 기독교사상, 1967. 7.
2) 민경배, “이용도의 신비주의 연구”, 현대와 신학 제 5집, 1969.
3) 안수강, “이용도의 합일사상(合一思想) 고찰” - 생명의 역환, 성적 메타포, 기도관을 중심으로“, <역사신학논총> 18권, 2009년, 117.
 

감리회, 이용도 목사 신학과 영성 재조명

 



주요뉴스
  • 등록된 뉴스가 없습니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원약관| 제휴 및 광고문의 |저작권 |기사제보 |인터넷신문윤리강령   탑 알에스에스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