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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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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지원 소장 takjiwon@hdjongkyo.co.kr
2018.11.02 08:55 입력 | 2018.11.01 14:15 수정

가짜 뉴스의 문제가 종교계와 정치권, 더 나아가 한국교회에 대한 이단들의 대응 매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젠 논쟁을 넘어서 법제화가 마련될 차례다. 교계에서도 정확한 정보 여부를 판단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져야함은 물론이다.

신앙의 기본

 

 

회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1992년 10월 28일 시한부종말론 집회의 현장, 세상 사람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휴거는 오프닝으로 끝났고, 기자회견 후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선친은 심각한 테러를 겪었다. 인간이란 참 연약한 존재이며, 더불어 바른 믿음을 갖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와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헌신이 따라야 하는지를 하룻밤 사이에 모두 깨달았다.

그날의 예언은 실패로 끝났으나 여태껏 교리는 조건부종말론이나 시한부적종말론같은 기형적인 종말관들을 낳으며 변형, 재연되고 있다. 당시 ‘다미선교회’를 이끌었던 이장림씨는 사과(그러나 진정성이 없었던 사과로 기억하고 있다)와 동시에 교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렇게 그 사건이 기억에서 점차 사라지던 중 최근 모 신문에 게재된 당시 시한부종말론 운동에 참여했던 ‘전양금’씨의 회개문을 통해 다시금 그날을 떠올려 보게 됐다.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회개하며 한국교회와 성도들 앞에 사과드립니다. 부족한 신앙관으로 야기되었던 문제에 대하여 늦게나마 한국교회와 성도들 앞에 깊이 회개하고 반성하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1992년 10월 28일 휴거설을 주장했던 당시에 저는 아직 신학을 공부하는 전도사였고, 신학이 정립되지 않았던 상태에서 숫자상으로 풀어나가는 다미선교회 이장림 목사의 휴거설에 너무 심취해있는 상태에서 주님께서 저에게 계시를 주신 것으로 착각을 하여 시한부 종말론운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92년 휴거설을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휴거가 불발로 끝나자 저는 시한부 종말 휴거설이 잘못되었음을 바로 깨달았고, 저의 부족한 신학의 소치로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깊이 회개하며 사과문을 써서 교회 입구에 붙여 놓았고 전단을 만들어 제가 섬기던 교회 주변에 배포하였습니다. 시한부 종말설인 92년 휴거설은 비성경적인 것이며 잘못된 것이 분명하고 제가 계시받았다는 것도 하나님의 계시가 아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 이후 다시는 이러한 이단 교리를 주장하지도 가르치지도 않았고, 2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바른 복음 말씀만을 전하는데 전심전력 경주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칠순이 넘어 은퇴해야 할 시점에라도 부족한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에 대해 공적으로 참회하는 게 바른 길이라 여겨 재를 뒤집어쓰는 심정으로 창조주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하며 다시는 미혹에 빠져 경거망동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이며,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주님 나라 건설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라는 내용을 보며 물론 그의 잘못도 있었겠지만 25년 동안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회개와는 달리 그의 아룀은 진정성이 느껴졌다.

더불어 잠시 잊고 지냈던 ‘1992년 시한부종말론 사건’과 ‘선친의 테러 사건’, 그리고 ‘회개’에 대해서까지 잠시 생각해 보게 됐다. 그러고 보니 최근 이단에 속했던 이들이나 이단을 옹호했던 이들이 한국교회로 돌아와 공적인 자리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그들의 온전한 회개에 대해서 들은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단에 몸담았던 것이 자랑거리는 아닐 텐데 무슨 영웅이라도 된 것처럼 이단에서나오자마자 사역과 간증의 현장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다. 더 나아가 이단 사역자들과 이단 피해자들 모임 간의 다툼과 혼란한 교계의 상황을 보며, 한 가지 빠져 있는 것도 깨닫게 됐다.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치 않고, 자신들의 상황과 사역만 옳다고 생각하는 아집과 교만의 문제이다.

함께 싸워도 부족할 판에 아군끼리 다투고 싸우는 형국을 보시며 하나님은 얼마나 아파하실까. 그간 구원파 교리를 말할 때 언급하곤 했던 이론적인 회개가 아닌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두 손 모아야 할 진정한 회개에 대해 생각지 않을 수가 없다.
 

✽ 명성교회 관련 방송을 보고 부끄럽고 자괴감이 들어 며칠 째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제기된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라 면 그동안의 본지의 행보와 생각들을 다시 재정리하지 않을 수 없을것 같다. 도대체 누가 이단이고 사이비이며, 정통인가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도 없다. 최근 터진 전국 유치원들의 비리가 한두 곳이 아니기에 국민들의 충격이 더해지는 가운데 이번 문제도 명성교회만의 문제는 아니지 싶다. 한국교회의 철저한 반성과 회개를 촉구한다.

감사

강의 때 단 한 사람만이라도 강의에 집중해주고, 가끔씩 반응이라도 보여줄라치면 밤새도록 말씀을 전한다 해도 힘들 것 같지 않다. 그만큼 요즘 강의의 현장엔 반응이라는 것을 도통 기대하기가 어렵다. 초청 받은 손님임에도 불구하고최소한의 예의를 기대하는 것조차 어려워서 그런지 물 한 잔, 커피 한 잔 대접받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되고 있는 집회의 현장이다.

상담을 통해서는 내담자들의 반응과 인사만으로도, 내지는 본지를 아껴주는 이들과의 간단한 교제만으로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힘이 되건만 아무리 세상이 각박해졌다 해도 그 작은 배려하나 기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니 야속한 마음 숨길 수가 없다.

그럼에도 가끔씩 위로와 격려의 편지들, 그리고 본지 정보를 통해 귀한 실천과 행동에 힘이 보태졌다는 소식은 감사가 되고도 남는다. ‘감사’라는 것, 그것이 결코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곁에 거하는 것일 테니 자주 꺼내어 들면 좋겠다. 하여 이번 달 감사가 되어 준 여러 격려와 위로의 편지들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소장님!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얼마 전 “광주 횃불회”에 참석하여 소장님의 강의를 들은 예장통합 〇〇〇교회 오〇〇 목사라고 합니다. 2018년 모 청소년 캠프에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여러 목회자들에게 물어봤었죠. 아무튼 찬양의 열정이 대단한 집회였습니다.

그러나 ‘혹시나 각 강의들이 문제는 없을까?’ 우려를 했었는데 속상한 강의가 좀 있었고, 지금 아이들과 교리 이야기 등을 나누는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드리고자 하는 것은 프로그램 중 모든 참석자들이 만나 줄지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서울〇〇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오신 분들과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알고 싶습니다. 혹, 이단성은 없는지요?

아울러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2006년 첫 교육전도사 사역지에서 인터콥 때문에 청년들이 양분되는 안타까운 모습을 목격했고, 인터콥이 청년에서 아동부까지 포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교단의 ‘예의주시’ 결정에 다소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올해 초 딸아이의 제보를 통해 중학교에서 인터콥 큐티 ‘동아리’ 창설계획을 듣고, 학교에 연락해서 「현대종교」의 인터콥 관련 정보를 전해 그 단체를 막은 적이 있었습니다.

전라도 광주지역이 신천지에 대한 교육과 정보는 많은데, 인터콥과 동방번개, 중국지방교회 등의 정보는 다소 미약한 것 같습니다. 「현대종교」가 저에게는 얼마나 감사하고 공신력 있는 무기인지 모릅니다. 늘 힘내십시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개척교회 임에도 항상 정기구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라도 힘을 보태고 싶네요! 이 가을 더욱 힘 있는 사역과, 복음의 열정, 귀한 생명을 회복시키기 위한 열정에 함께 기도합니다.
 〇〇〇교회 오〇〇 목사 올림

✽ 매일 답지하는 편지들 중 혼자만 보기에 아쉬운 소식들이 적지 않다. 물론 본지 혼자서만 잘난 사역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위와 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이들이 많아서인지 이단과의 싸움이 그리 외롭진 않다는 것을 독자 제현들과 나누고 싶어서다.

목사님께 지면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더불어 위 질문에 대한 답을 독자들과도 나누고자 한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정통 교회도 있지만 이단성이 있는 곳도 있기에 그 교회가 서울 은평구에 있는 기독대학교 쪽 교단의 교회이거나 서울 강서구에 있는 KC 대학교 쪽 교단의 교회라면 정통, 그렇지 않은 경우 이단성이 있는 교회일 가능성이 크기에 그 배경을 확인 바란다.

다짐과 행동

늘 처음처럼의 맘을 안고 사는 일이란 결코 쉽지가 않다. 그러기에 한결같은 마음을 품고 교만하지 않는 삶을 살길 두 어머니께서 날마다 기도해주고 계시는 것이리라. 위의 마음에 온전한 ‘회개’, 그리고 날마다의 ‘감사’와 때마다의 ‘다짐’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일이 늘어만 가는 것이 건강한 삶의 원동력이지 않나 싶다.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이젠 그 믿음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삶이 필요할 때다. 신학교 시절, 학교 내, 외부의 문제들로 인해 연일 수업거부와 시위, 교육부와 학교를 상대로 학생들의 문제제기가 계속 됐던 때의 일이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는데 보수적인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에 모여 찬양과 기도로 시위에 참여(?)했고, 반대인 성격의 모임에서는 그들을 향해 ‘행동하지 않는 이들’이라고 비판하며 연일 시위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며 그들의 의사를 전했다.

후자에 섰던 모습으로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두 진영 간의 문제제기의 방식이 모두 틀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만 기도는 기본,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와 행동으로 문제를 풀고자 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마치 공부를 하지 않던 아이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도만 하는 것과 공부는 열심히 했지만 신앙인으로써 하나님께 공부한 만큼 귀한 열매를 얻길 기도하지 않는 것이 매한 마찬가지인 것처럼 말이다.

기도와 행동, 이 두 가지는 교인들에게 불가분의 관계로 함께 병행해야 할 믿는 이들의 귀한 보루이며, 덕목임에 틀림이 없다. 가짜 뉴스에 목매달고 사는 이들도 많은데 복음에 목숨 걸고 사는 일이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 원고를 마감하는 중에 저희들 기사에 앙심을 품은 ‘온고을인성교육원’이라는 곳에서 사무실에 난입하여 본지 모바일 기사의 내용처럼 먹물과 계란 등을 통해 테러에 준하는 수준으로 사무실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희 직원들에게는 압박과 폭력, 그리고 온갖 욕설을 해댔는데 지금까지도 분위기가 심상치않습니다.

그동안 본지는 나름의 상징성이 있었기에 이단들의 공격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일을 겪고 나니 그간 긴장의 끈을 놓았던 것을 반성하게 되었고, 새로운 경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이 주거침입과 업무방해, 그리고 폭력 등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 판단되기에, 또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엔 적극적인 대응과 더불어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해주셨고, 또 기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혹시라도 저희들을 위한 기도가 조금 느슨해지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번 기회에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고 지켜봐주시며, 또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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