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즐겨찾기추가  
  편집 04.01 (화) 09 : 09 전체뉴스19,352
 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고객센터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유료회원신청  장바구니  주문조회
 
logo
 
전체보기
현대종교 탁명환자료센터
이단뉴스
 이단정보 과월호 쇼핑몰
 
 
 
 
> 이단뉴스 > 구원파
크게보기작게보기프린트메일보내기스크랩
코로나19와 일본의 기쁜소식선교회
페이스북
현대종교 | 탁지웅 신부 sonar530@hanmail.net
2020.07.20 10:01 입력 | 2020.07.20 10:02 수정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특히 동경지역엔 4월 7일부터 비상사태선언이 내려졌고 연일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던 4월 말 필자가 관리하고 있는 교회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세계 94개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성경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편지였다.

주최자는 ‘한국기독교연합(KCA)’, 주관은 ‘굿뉴스선교회(グッドニュース宣教会)’라고 쓰여 있는데 강사가 박옥수씨인 것을 보면, ‘기쁜소식선교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교 문제에 대해서 대처 활동을 하고 있는 ‘컬트문제 기독교연락회’는 ‘각 교파의 상담회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통일교 이외의 기독교계 단체’ 가운데 하나로 “구원파” 계열의 “기쁜소식선교회”를 지목하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서는 본지 2013년 4월, 2016년 9월호를 통해 ‘일본에서의 국제청소년연합(IYF)’을 보도한 바 있다. 지금까지는 일본의 지자체와 교육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지역 주민과의 문화 교류’라며 ‘칸타타 공연’이나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 활동이 아닌 온라인으로 활동 모습을 바꾸어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것이 편지의 내용이었다. 그리고 전단지의 뒷면에는 ‘예수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구속하셨다’가 이번 세미나의 주제이며, 세계의 여러 교단이 “‘기쁜소식선교회’는 성경을 중심으로 진리를 전하는 교회”라고 그 사역을 지지한다는 공동성명문이 실려있다.

 

코로나19와 일본의 기쁜소식선교회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기쁜소식선교회 온라인 성경세미나(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ht_xifR7F3Y)

  

코로나19로 인해 종교계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활동이 대면 활동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기쁜소식선교회’도 이처럼 일본에서 온라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의 이단컬트 온라인 전문지 「컬트110」의 5월 9일 자 기사에 따르면 ‘기쁜소식선교회’의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일본 각지의 교회에 선전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상담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성경세미나뿐만 아니라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일본의 많은 교회가 예배를 자숙하고 있는 가운데 ‘기쁜소식선교회’는 기성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ZOOM 회의’, ‘ZOOM 성경공부’의 참가를 호소하는 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와 일본의 기쁜소식선교회
▲ZOOM을 통한 인터넷 성경세미나 https://cult110.info/kyuwonpa-iyf-goodnews/kyuonpa-goodnews-2020-05-09-htm/(출처: 「컬트110」 5월 9일 자)

  

또한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 있는 일본인 교회에서도 같은 메일을 발송하고 있어 그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일을 받은 목회자에 의하면, “지역 교회의 주요 목사 가운데 일부가 기쁜소식선교회와 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다른 목사님의 메일 주소를 제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실 ‘기쁜소식선교회’ 측은 지역 교회마다 정리해서 메일로 안내문을 보내고 있는데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컬트110」이 5월 12일 밝힌 메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목사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분의 건강과 평화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한국기독교연합(KCA)에서 인사드립니다. 2020년 초에 우간다에서 12만 명, 또한 올해 부활절 예배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세계 약 600만 명에게 말씀을 전한 박옥수 목사를 강사로 모셔서 미국, 남미, 러시아, 아프리카, 인도, 피지 등 각국의 그리스도 교단을 이끄는 대표 목사들과 함께 교단의 울타리를 넘어 기독교 지도자 집회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에 따라 존경하는 일본의 목사님 여러분과 성도분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온라인 모임에 초대합니다. 한국기독교연합(KCA)은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를 통해 세계 각국의 목사들과 교회 지도자들과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러시아 등 모든 나라와 대륙에서 약 20만 명의 목사들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면 미국을 대표하는 교단의 총회 회장과 신학교 총장 등 약 3000여 명의 교회 지도자와의 모임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전단 안내에 써 있는 GNM JAPAN에서 검색하고 들어 오시면 일본어 통역으로 이번 집회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귀 교회와 목사님들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참가를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최: 한국기독교연합(KCA)

문의: * * * * * *​
 

  

일본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사회활동뿐만 아니라 종교계의 활동도 변화되고 있고 이단 컬트단체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감염 확대에 따라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과 경제를 생각하면 장래가 보이지 않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가운데 이단 컬트는 사회적 불안을 이용하기도 한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후에도 이미 양상을 드러냈다. 이단 컬트는 천재지변이 일어나거나 사회적 문제가 일어날 때는 신앙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하므로 신자들의 신앙은 더욱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단 컬트의 술책에 휘말릴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폐해진 경제 사정으로 인해 빈곤층, 의료계에 대해 사회단체는 건전한 모금을 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일본 정부는 일본의 주민 등록을 한 사람에게 일인당 10만 엔(약 110만 원)의 지원금을 나누어주고 있는데 이를 악용하여 모금 사기를 하고 있는 범죄조직도 있으며 이단 컬트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를 박멸하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생활양식은 상상할 수도 없게 되었다. 이미 지금의 생활양식이 변화하였다. 이제는 어떻게 코로나와 공생하면서 변화된 생활을 유지해 적응해 나아가는가가 과제이다. 진리를 지키기 위해 변할 수 없고 변하면 안되는 것은 소중히 지키고, 이단 컬트의 활동과 대처방법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 저작권자 (C) 월간 현대종교(hdjongkyo.co.kr), 영리 목적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19와 일본의 기쁜소식선교회

 

 



주요뉴스
  • 등록된 뉴스가 없습니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원약관| 제휴 및 광고문의 |저작권 |기사제보 |인터넷신문윤리강령   탑 알에스에스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