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교계에는 사후 상태에 대한 이상한 간증과 그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돌아 다닌다고 한다. 이 글에서는 성경이 말하는 사후 상태의 정확한 모습을 진술하여 성경적 사후 상태에 대한 이해를 분명히 하고, 여러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 일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성도들은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 자신들은 그리스도의 공로로 말미암아 이미 이 세상에서도 영생을 누리고 있고, 죽은 후에도 그 영혼이 영생을 누리며, 또한 그 후에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여 영원히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언제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영생과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부활체가 누리는 영생의 극치의 빛에서 사후 상태를 이해해야 한다.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계신 곳을 “하늘”(heaven)이라고 한다. 이는 하나님의 편재성(遍在性), 즉 무소부재하심을 부인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오직 하늘에만 계신다는 말이 아니고, 하나님의 편재성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초월하셔서도 계신다는 것을 중심으로 하여 표현하는 말이다.하나님께서는이 세상을 충만히 채우시면서 계시지만, 또한 이 세상을 초월하신다. 성도들의 영혼이 사후에 있게 되는 “하늘”(heaven) 또는 “최고의 하늘”(the highest heaven) 또는 삼층천(the third heaven)은 다 같이 하나님께서 계신 곳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성경은 이것을 “낙원”(paradise)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린도후서 12장에서 바울은 삼층천과 낙원을 동일시하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 그 몸은 무덤에 묻히게 되고, 그리하여 그 몸은 썩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하늘”(heaven)에 있을 때 그는 몸을 가지지 않은 영혼으로만(pneuma asarkos) 있게 된다. 그 영혼만이 있는 것이 과연 어떤 상태인지를 적극적으로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몸과 관련된 어떤 생각을 영혼의 상태에 부과해 넣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된다.사후의 하늘의 영혼은 기본적으로 그 일을 그치고 쉬며 기다리는 것이다. 물론 그 영혼이 항상 하나님 앞에 있는 것이므로 기도도 하며 찬양도 하며 즐거움을 누리며 있다. 그래서 바울은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 좋으나”(빌1:23)라고 말하고 있다. 사는 것도 유익하고 죽은 것도 유익하다고 하면서 바울은 그 둘 중 어느 것을 가릴는지 알지 못한다고 하면서 결국 자신만을 생각하면 이 세상을 떠나서 주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그 상태가 성도들의 최종적 상태는 아니므로 성도들은 기쁨을 누리면서 하나님 나라가 극치에 이르기를 기다리는 것이다.그러므로 하나님 나라가 극치에 이르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우주적으로 말하면 우주 전체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최종적 목적에 도달하는 것을 바라며 기다리며 있는 것이다. 피조계 전체가 그리스도의 사역의 결과로 온전하게 회복되고,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러 피조계가 허무한 것에 굴복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다(롬8:19~21 참조).이는 또한 개인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부활체를 가지고 그 부활한 온전한 존재 전체를 사용해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수행하게 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성경적인 사후 상태 이해를 가지게 된 성도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가?(1)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에 근거해서 지금 여기서 누리고 있는 영생을 확신하고 그 영생에 부합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2)사후에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면전에 있게 될 것임을 분명히 믿으면서 우리는 죽을 때에도 “하늘” 소망을 가지고 죽음에 임해야 한다.(3)그러나 성도의 사후 상태가 최종적인 상태인 것과 같이 생각하여 성경이 가르치는 온전한 영원 상태를 분명히 하지 않는 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4)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 구주로 믿지 않는 이들은 지금 여기서도 영생을 누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죽기 전에 그리스도를 개인적 구주로 영접하지 않는 한 사후에도 “하늘”의 복락에 참여할 수 없으므로 그 영혼이 “지옥”의 고통을 미리 경험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영원 상태에서도 그 몸과 영혼이 “지옥”의 형벌을 영원히 받게 되는 영벌의 상태에 있게 될 것임을 분명히 의식하면서,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천국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만 한다.✽ 이 글은 『기독교 세계관으로 바라보는 21세기 한국사회와 교회』(SFC) 내용 중 ‘6장 예수 믿는 이는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pp.95~103) 부분을 저자 이승구 교수의 허락을 받아 발췌 및 요약하여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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