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증거인멸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은 JMS 사사부 주수호(서초경찰서 경감)가 직위해제됐다. 사사부는 JMS 내 경찰 조직이고, 주수호는 정명석을 수호한다는 의미로 정명석에게 받은 이름이다. 주수호 경감은 JMS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성폭행 증언을 한 피해자에 대해 “‘정신병적인 내용이다’라고 논점 흐리게 만드는 게 우리의 목적”이라며 “‘정신병적인 문제다’라고 계속 논점을 잡아서 주장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또 압수수색이나 휴대전화 압수 대비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11일 국정감사에서 조지호 경찰청장은 “JMS 내 사사부 조직에 대해 파악해 봤느냐”라는 질의에 “조직에 대해서는 파악이 안 됐지만 어느 정도 실체가 있다는 건 대충 알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경찰청장은 주수호에 대해 수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는 11월 4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주수호에 대해 언급했다. “메이플 사건에서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될지. 대처방안이나 이런 것들을 코치하고 이런 내용들이 그렇게 나왔(다)”며 ”(주수호는) 같이 공범이었던 사람들이 실형을 살게 됐던 증거인멸 사건에 관여가 돼 있는데 그때 관여하면서 이 사람이 어떤 식의 행동들을 했는지가 판결문에도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조성현 PD는 주수호의 경찰 활동이 큰 문제라고 생각해 4월에 청문감사 요청을 했는데 송치가 안 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