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요청할 때 아래의 매뉴얼대로 따라 주시면 많은 도움을 받아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첫째, 친구가 이단에서 나오고 싶어 하는 것인지, 내가 이단에 빠진 친구를 건져내고 싶은 것인지? 이 점에 대해 정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둘째, 친구가 어떤 이단에 빠졌는지 단체명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단체에 빠졌는지에 따라서 상담내용이 달라지고, 상담 받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어떤 단체인지를 알 수 없으면 현대종교(http://www.hdjongkyo.co.kr)나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http://www.jesus114.net)로 문의하셔서 알고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이단에 빠졌는지 아니면 과거에 이단활동을 하던 친구가 이단활동을 정리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 것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정리해 놓으면 좋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친구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친구가 말을 해서 알게 되었는지, 아니면 친구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내가 이상하다고 느껴서 상담을 요청하는 것인지 여부를 정리한 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신천지 성경공부를 했다면 현재 복음방 단계인지 아니면 센터 단계인지 아니면 신천지 성경공부를 마치고 신천지 활동을 하는 단계에서 신천지에서 탈퇴하고 싶다는 도움을 요청한 것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면 상담사들이 판단하게 되고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친구의 상태를 파악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단 주의할 점은, 친구가 직접 말을 했던지, 아니면 내가 친구에게 말을 해서 이단활동을 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상담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친구가 실제로는 이단에서 나오고 싶지 않은데 관계성을 유지하려고 또는 친구를 신천지에 데려가려고 거짓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뉴얼대로 정리를 하신 후 친구에게는 상담소 이야기를 언급하지 말고 먼저 상담소에 연락을 취하여 상담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먼저 상담소에 문의하고 정보를 분석한 후 그 결과를 가지고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넷째, 정보를 분석해보니, 친구는 속이고 있지 않고 실제로 이단활동을 접고 빠져나오기를 희망한다면 상담소에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친구가 위장하고 속이고 있다면 상담소에 데리고 오는 것보다 친구의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그 가족들이 상담소에 연락해 상담 받게 하는 게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할 점은 친구에게 이 사실을 말하면 안 된다는 것과 가족들도 친구에게 상황을 물어보거나 다그치는 등의 행위를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단에 빠진 친구가 도움을 요청한 경우에 사실일 수도 있지만 거짓말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직접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상담소에 문의한 후 처방에 따라 함께 논의하고 그 결과물을 가지고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문제해결 방법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임웅기 소장 본지 편집자문위원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상담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