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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의 신천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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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 | 탁지웅 신부 sonar530@hanmail.net
2020.05.12 08:47 입력 | 2020.05.12 09:08 수정

본지 4월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신천지가 언제부터 어떻게 포교를 해왔는지에 대해, 그리고 코로나 사태 이후 기독교의 자리매김에 대해 서술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일본기독교 이단 상담소의 허락을 받아 ’이단컬트 110’ 4월 4일 자 “신천지 일본에서도 차세대 선교 활동 -젊은이들이 속속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1)”라는 기사를 번역하여 일본 특히 동경의 와세다대학 근처의 ‘신천지 동경시온교회’를 중심으로 어떻게 신천지가 구체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 이하 원문 번역

일본의 본부 소재지는 불명. 와세다를 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
우려하고 있던 신학교 졸업식까지. 200명 이상의 졸업생은 기성교회에 파견되어‘미션’ 수행

신천지는 자신들이 “신천지 신자”라고 입이 찢어져도 말하지 않는다. 내부에서 비밀리에 재림 예수(총회장 이만희)가 한국에 있다는 것을 믿어도 상층부는 “신천지”, “이만희”의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숨기고 물어보아도 거짓말을 한다. 이것이 신천지식 방어 수단이다.

 

일본 동경의 신천지 현황
▲신천지 위장 이벤트 한국어 교류회 포스터

  

여기에 초대되면 몇 달 후 신천지의 자칭 아카데미에 초대된다. ‘문화 교류회’, ‘한국어 강좌’, ‘심리학 연구회’, ‘종군 위안부 문제를 이야기하는 모임’ 등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벤트가 준비되어있다. 신자는 친해지게 될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이벤트’에 초대한다.

그들은 매우 경계심이 강하다. 이전 인터넷상에 게재되어 있던 신천지의 위장 이벤트 ‘한국어 교류회’ 포스터에는 모임의 장소가 ‘와세다 아카데미’라고 쓰여 있지만 실재하는 ‘와세다 아카데미’와는 일절 관계없다. 단체명, 장소도 그때마다 위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즐겁고 화기애애한 이벤트지만 점점 자기 계발적인 내용으로 이야기가 바뀐다. 이 단계에서 ‘강사 선생님’으로 불리는 한국 남자(실제로는 50대 목사)가 등장. 통역과 함께 성경 공부를 시작하는 구조이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가르침”, “종교를 배우는 것이 인생에서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수강생을 설득. 강의는 보통 반년 이상의 코스. 참가비는 1회 500엔 정도. 23시간 소요되기도 한다.

결석하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강사가 화이트보드에 성경의 비밀(비유 = 비유에서 자신의 가르침을 억지로 짜 맞춤)을 작성하고 그 대답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수강생의 대부분은 기독교 초보자이다. “이것이 기독교라는 것인가”라고 전 수강생은 약간의 위화감을 느끼지만 매일 다니면서 공부했다고 한다.

수업이 끝나면 수강생끼리 ‘감상’을 듣고 서로 배운 내용을 확인한다. 강사 옆에서 잘 지도하는 통역자는 “여기에서 들은 것을 가족한테 이야기하지 마세요. 오해할 뿐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주부에게는 “남편에게 말하고 있지 않아요? 모든 것을 비밀로 하세요”라고 지시했다. “이 가르침은 올바르다.

다른 교회의 가르침은 부패하고 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 이곳을 다니던 전 수강생은 계속 이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강의 내용도 점차 “외부(사회)”는 악이고 다른 교회(기성교회)는 부패로 가득 찬 사탄이라는 비판적인 말이 강조되었다고 한다.

 

일본 동경의 신천지 현황
▲와세다 시천지가 '문화 교류회'라고 하고 학생, 주부 등에게 권유하는 모습(삭제된 인스타그램. 내부 촬영 사진 인용)

  

또한 수업의 대답은 “아멘”으로 응답하도록 지시를 받는다. 수업의 모습을 검토 한 결과 “밖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라고 강사가 말하면 수강생은 “아멘! 아멘”이라고 대답했다. 현재 수강생에 대한 헌금 강요나 조직을 위한 대출 강요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없다. 그러나 강사로부터 섹슈얼 하라스먼트(성적 괴롭힘)나 파워 하라스먼트(직장내 괴롭힘)를 받았다는 보고가 있었다.

그래도 자칭 아카데미는 연일 ‘만원사례’이다. 40~50명이 한 번에 참가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학생같은 젊은이부터 유모차에 어린이를 동반한 주부까지 연일 붐비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의 출입이 활발하고 한밤중에도 사람이 모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와세다 신천지가 어느 수준까지 활동하고 있는지 실태는 확실하지 않지만, 얼마 전 제보를 통해 중국 정보 사이트의 내부에 신학교 졸업식 사진이 게재된 것을 확인하였다.

 

일본 동경의 신천지 현황
▲중국 정보 사이트에 게재된 와세다 신천지의 강의 모습. 화이트보드에 쓰인 내용은 확실히 신천지의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https://zhuanlan.zhihu.com/p/110406521)

  

장소는 확실히 와세다 신천지이다. 기사는 “5년 동안 신천지가 도쿄에서 튼튼한 기반 구축”, “200명 이상의 신자가 졸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신천지를 사교(중국에서는 파괴적인 컬트와 유사한 표현)라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수강생들의 증언과 본지의 취재에서 얻은 정보에 따르면 일본 신자의 대부분은 와세다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이고 재학생(한국, 중국 유학생)을 통해 모집된 후, 입교하고 그들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신자를 한국인, 중국인에서 “일본인”으로 교대하여 경계를 받지 않도록 각지에 파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기독교인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신천지의 권유를 받은 모씨의 증언에 따르면, 도중에 신천지라고 알게 되어 그만 다니려고 했지만 20대 일본인 여성이 갑자기 교회에 찾아왔다고 한다.

 

일본 동경의 신천지 현황
▲와세다 신천지에서 열린 자칭 ‘아카데미’(성경 강의) 졸업식에 참석한 한국인 강사 목사(50대 남성, 중앙)와 한국인 지도자 중 한 사람 E 전도사, K 전도사, 아카데미를 졸업한 일본인 신자(우) (출처: https://zhuanlan.zhihu.com/p/110406521)

  

안면이 없는 여성이었지만 신천지 측의 강사로부터 “이 편지를 전달하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한다. 이 같은 사례는 한국에서 많이 보고되고 있다. 모두 정신적 압력을 가하는 것이 목적 같다. 입교한 일본인이 이러한 감시와 압력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동경 내 기독교 서점에서도 신천지의 포교가 활발해지고 있다. 갑자기 말을 걸어와 “전도할 사람이 있지만, 언어 문제로 잘 안되기 때문에 도와달라”며 LINE(메신저)을 교환하는 수법이다. 이전부터 문제시되고 있었다.

신천지 신자는 주로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구성
모집 후 와세다 대학의 학생 식당에서 성경 공부. 주변 카페는 자칭 상담 활동 거점으로 유학생 신자 다수

현재 와세다 신천지는 신자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이유로 겉으로는 폐쇄하고 있다. 그러나 신자의 대부분은 빌딩 안, 또한 주변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으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폐쇄 후, 동경 내의 교회 (기성교회의 주일예배)에 신천지 신자가 갑자기 참석했다는 보고도 있었다.

전 신천지 수강생들의 협력을 통해 얼굴과 이름을 확인하고 신천지의 신자임이 밝혀졌다. 이렇게 그들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와세다 대학의 학생 식당에서 성경 공부, 주변의 카페를 이용하여 자칭 상담을 하고, 포섭대상과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 동경의 신천지 현황
▲와세다 신천지에는 수십 명의 한국, 중국인 신자 리더가 상주하고 있다.길거리에서 통화하고 있는 신자들. 와세다 유학생도 있다(좌). 카페에서포교하는 중국인 신자(우) (출처: 이단컬트 110)

  

특히 재학생(유학생) 신자의 문제는 심각하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진리를 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학생들에게 털어놓기 때문이다. 유학생의 입장으로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은 불법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일본이지만 조직적으로 실태를 숨기는 행위나 기성교회 가족을 ‘악’으로 만드는 가르침은 다양한 문제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경계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SNS를 통한 권유가 일반적
이문화 교류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데이트 사이트, 무료 게시판 ···.
가상 남에서 조직에 끌어들이는 전략


최근 신천지는 거리에서 말을 걸어 권유하는 방식에서 SNS, 무료 앱을 통한 권유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문화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등 ‘교류형’이나 이성과 교류할 수 있는 ‘매칭’,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에 신자가 등록하고 자신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리는 스타일이다. 이외에도 무료 게시판에 이벤트 정보를 게시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 수강생은 다음과 같이 전한다.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어서 교류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상대를 찾았다. 실제로 시내에서 만났다” 매우 친절했고 곧바로 친해져서 노래방이나 식사, 쇼핑하러 갔다. 그런데 1대 1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 중국인을 데리고 와서 “친구다. 모처럼 왔으니까 함께 놀자”고 우연을 가장하여 한 사람을 대상으로 여러 사람이 포위하는 전략이었다. 전 수강생은 좋아하는 한국어와 중국어를 배우고 그들과 즐겁게 지냈다. 3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심리학에 관심 없어?”, “심리 테스트를 받아 보지 않을래?”, “좋은 곳이 있다”며 전 수강생을 와세다 신천지의 건물에 초대했다.

 

일본 동경의 신천지 현황
▲이문화 교류 커뮤니케이션 무료 앱 데이트 사이트, 무료 게시판 등 SNS를 통해 모집 (권유 목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을 나타내는 것이며 특정응용 프로그램, 매체를 위험시하는 것은 아님)

 

 

그곳은 자칭 ‘아카데미’라며 청년과 주부가 와서 성경공부를 했다. 나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은 모두 이곳의 멤버였다. 그들이 이곳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이 관계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 “아카데미 근처에서 일해야 한다” 등으로 점점 그들은 조직을 따라가게 되었고 태도가 변했다.

변한 모습의 신자를 보고 전 수강생은 “이곳은 위험하다”는 것을 느껴 빠져나갈 수 있었다. “정말 도망쳤습니다. 단지 가는 것을 그만둔 것이 아니라 겁이 나서 뛰어서 도

망쳤습니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고 인간 불신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는 ‘위장’이라는 표현이 딱 맞다”고 한탄했다.

- 원문 번역 끝

이상 “이단컬트 110번”은 현재 일본의 신천지의 상황과 그에 대한 대책을 소개하고 있다. 목사나 이단 대책 리더가 중심이 되어 신도에게 ‘앱을 통한 가상만남, 교류에 주의할 것’, ‘기독교 관련 모임, 서점, 이벤트를 주의하고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에 대해 최소한 주의 환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천지와 같은 ‘연기’, ‘위장형’ 이단 컬트는 향후 기독교인끼리의 결혼 중매 교류, 학생 선교 단체, 음악 이벤트, 엄격한 가입 심사(소속 교회와 배경을 포함)가 없는 사업 교류회에 침투해 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와 교회 계통이라고 칭하는 이벤트 등의 초대 수법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수상하다고 생각되면 상담실이나 교회, 가족, 지인을 통해 바로 상담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조직의 실태를 성경의 진리 가르침이라고 칭하고 거짓말을 하게 만들고 자신들만이 옳다고 말하는 상대를 조롱하는 행위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이단 컬트의 상투적인 수단이다.

이 점을 알고 냉정한 판단과 정확한 정보를 접하는 것이 ‘안전’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며 글을 끝맺고 있다. 인구 비율의 1%밖에 안되는 기독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꾸준하게 전도를 하고 선교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이단 컬트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기독교에 대한 불신이 싹 트게 된다. 거기에 이단 컬트가 한국에서 파생된 집단일 경우 기독교 불신에 한국 혐오까지 쌓이게 된다.

현재 신천지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그로 인해 일본의 기독교 특히 한국계열의 교회, 한국인 선교사는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일본의 선교를 위해 기도의 응원을 부탁한다. 일본에서의 활동은 이단 컬트집단을 비판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 기독교의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해 나아가기 위함이다.

  

1) https://cult110.info/news/shintenchi/shinchyonji-2020-04-04-waseda-w-htm/

이 글의 사진은 모두 상기의 사이트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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