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자녀가 위험하다!

선교사 자녀가 위험하다!: 현대종교 | 김리나 기자 tigerfish98@naver.com; 2022.05.03 08:57 입력 | 2022.05.03 08:59 수정

<p><b>■ 이단의 포교에 취약한 선교사 자녀<br>■ 46.7%가 이단 교육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고 밝혀<br>■ 모교회가 없다는 점도 이단에 쉽게 노출되는 큰 이유</b><br><br>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자란 선교사 자녀, MK(Missionary Kid). 대다수가 선교사인 부모로 인해 해외에서 태어나거나 해외로 이주해 국외에서 자라난다. MK들이 이단에 빠지는 일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br><br><b>이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b><br><br>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KOMKED, 원장 김백석)은 지난 3월, ‘이단에 관한 MK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국내로 재입국한 선교사 자녀들이 이단에 빠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총 182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참가자는 15-19세가 12.6%, 20-29세는 77.5%, 30-39세는 9.9%로 구성되었다. 대학생/대학원생의 비율이 61.4%로 가장 높았고, 직장인/사회인, 고등학생이 그 뒤를 이었다.<br><br>설문조사에 참여한 MK들은 보안국을 제외한 51개국에서 왔으며 대부분이 선교지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지 주거 연수는 6-10년이 32.4%, 11-15년이 31.4%로 뒤를 이었고 16-20년이 21.4%, 5년 이하는 11.0%, 21년 이상이 3.9%로 집계됐다.<br><br>MK들이 알고 있는 이단 단체(중복 선택)로 신천지(대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182명 중 2명을 제외한 180명이 신천지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호와의 증인과 몰몬교(공식명칭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도 182명 중 각각 164명, 136명이 선택하며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기소선)가 132명,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대표 한학자)는 128명, 하나님의교회(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는 124명이 선택했다.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97명, JMS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는 67명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선교사 자녀가 위험하다!" src="http://hdjongkyo.co.kr/PEG/16511154067728.png" width="685" align="absmiddle"></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MK가 응답한 알고 있는 이단 (출처: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div></td></tr></tbody></table><p> </p><div align="" style=""><p> </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선교사 자녀가 위험하다!" src="http://hdjongkyo.co.kr/PEG/16511154097977.png" width="685" align="absmiddle"></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이단 모임에 참석 / 방문한 경험에 대한 응답 (출처: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div></td></tr></tbody></table><p> </p><p>112명의 MK들은 거주했던 선교지에서 활동하는 이단에 대해 들어본 경험이 있다고 했다. 여호와의 증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239개국의 나라에 진출했다고 설명한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MK들이 선교지에서 활동하는 이단 중 가장 많이 들어본 단체는 여호와의 증인이었다. MK가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답했던 신천지와 여호와의 증인과 같이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몰몬교가 그 뒤를 이었다.</p></div><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선교사 자녀가 위험하다!" src="http://hdjongkyo.co.kr/PEG/16511154135290.png" width="685" align="absmiddle"></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이단 특강, 교육 받은 경험에 대한 응답 (출처: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div></td></tr></tbody></table><div align="" style=""><p> </p><p>이단 모임에 참석하거나 방문한 경험에 대한 질문에 ‘방문했다’는 답변이 4.4%, ‘방문하지 않았다’는 답변이 95.6%였다. 이단 모임에 참석하거나 방문했다고 답한 8명 중 5명은 신천지, 2명은 몰몬교, 1명은 대한예수교침례회 모임에 참석했다고 답했다. 3명은 1번의 방문으로 그쳤고, 2명은 2번, 1명은 3번, 그리고 2명은 6번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한 계기로는 ‘성경공부 또는 상담 추천을 받고’와 ‘지인의 권유’가 각각 3명으로 높았고, 나머지는 ‘지하철에서 설문조사로 만나서’, ‘길거리 전도(사칭)’라고 답변했다.</p></div><p><br>이단에 관한 특강이나 교육을 받은 경험은 53.3%가 ‘있다’, 46.7%는 ‘없다’고 밝혔다. 이단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할 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예’가 61.0%, ‘아니오’가 39.0%였다.<br><b><br>MK가 이단의 포교에 취약한 이유</b><br><br>MK들은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서 자라 국내에서 활동하는 이단에 대한 정보가 다소 부족하다. 이단들의 포교방법과 교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이단의 접근에 미혹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로 재입국한 MK에게 한국의 다양한 정통 교단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br><br>MK들 중 상당수는 모교회가 없기에 교회 내에 올바른 성경공부와 이단 관련 교육 혹은 강의를 들을 기회가 적다.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은 “MK들이 이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이들의 접근방식과 폐해를 알려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MK들이 이단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이단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이나 특강을 정기적으로 개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br><br>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김백석 원장은 “다수의 MK들이 정보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며 “『이단 바로알기』와 같은 도서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함께 학습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지라고 권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MK들은 MK 사역 공동체에 적극 참여하여 제 때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받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사각지대에 외로이 서 있는 선교사 자녀들에게 이단 예방 교육이 시급하다.<br><br><b>-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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