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왔다. 수능이 끝나면 비교적 시간이 많고, 낯선 이에 대한 경계심이 적기에 수험생은 이단의 포교대상이 된다. 이단은 어떤 방법으로 수험생에게 접근하는지 알아보았다.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10대는 SNS를 즐겨 하고 잘 활용한다.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을 이용해 포교한다. 대학 입학을 앞둔 수험생에게는 대학 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앱인 에브리타임을 이용해서 포교하기도 한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것을 기대하는 심리를 악용한다. 더욱이 코로나19로 현재 온라인이 활발하다. 이단들은 접근성이 좋은 SNS 및 커뮤니티를 유용하게 사용한다.
MBTI를 이용한 심리상담
MZ세대는 MBTI에 관심이 많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소개하기 편하고 상대의 성격을 어느 정도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다. 처음 만나는 상대에게 “MBTI가 어떻게 되세요?”라는 말은 인사말처럼 되어버렸다. 이들의 관심사를 저격해 MBTI 관련 심리상담을 해준다며 접근한다.
고등학교 앞 설문조사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인근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수능이 끝나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다른 학년에 비해 일찍 끝나기에 3학년임을 알 수 있다. 전혀 의심할 수 없는 평범한 설문조사 주제를 준비해 교복을 입은 수험생들에게 접근해 연락처를 받아낸다. 이후 지속적인 만남을 유도하며 친밀감을 형성해 자신들의 교리를 슬며시 주입한다.
고등학교 진로상담 및 멘토링
학교 근처에 부스를 설치해 진로상담 혹은 캠퍼스 생활에 적응을 도와준다며 접근한다. 진로에 고민이 많은 수험생에게, 캠퍼스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하는 새내기에게 멘토로, 선배로 접근해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한다. 필요한 부분을 채워준 멘토에게 수험생은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게 되고 결국 깊은 관계가 형성된다.
친구 포교
수험생에게 친구는 가족만큼 몸도 마음도 가까운 사이다. 이단 신도는 자신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친구에게 자연스럽게 이단 교리를 전한다. 서로의 관심사와 고민 등을 잘 알기에 더욱 접근하기가 쉽다.
이단은 꾸준히 수험생을 포교해왔다. 특히 코로나19로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포교가 이전보다 더 다양해지고 활발해졌다. 교회는 이단의 포교 방법을 수험생들에게 알리고, 수험생들은 정확히 숙지해 이단의 포교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