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대표 이만희의 최측근이자, 차기 후계자 후보로 오르내렸던 전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 김남희가 신천지와 이만희를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2017년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춘 김남희. 신천지 퇴출과 이탈을 놓고 갑론을박의 구설에 올랐던 그녀가 3년이 지난 2020년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김남희가 등장한 유튜브 채널은, “전 신천지 HWPL 총회 국제부 간부” 출신이 신천지의 실체를 폭로한다는 취지로 개설한 “존존티비”다. 존존티비는 지난 2월 5일 “전 IWPG 김남희 대표가 직접 출연할 예정입니다”란 제하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만희 최측근이었던 김남희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기다려진다는 반응과 함께 출연 자체가 거짓일 거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구독자들의 목소리를 인식했을까 존존티비 측은 2월 9일 “신천지 실체를 밝힙니다(전 IWPG 김남희 대표의 양심선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김남희 측근 ▲전 IWPG 해외 총괄 및 통역 ▲HWPL 사무총장 ▲신천지 핵심 인물 세 명의 인터뷰에 이어, 김남희의 전화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었다. 김남희 측근들은 이만희와 김남희가 깊은 관계였던 점. 그리고 김남희 탈퇴 이후 이만희가 계속해서 김남희를 찾고 그리워한 사실을 전했다.
이후 김남희와 통화가 연결되었다. 김남희는 인터뷰를 통해 “존존티비에 출연하느냐고 문의가 많았다. 그래서 정말로 출연을 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 앞당겨서 인사드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많은 신천지 신도들이 왜 제가 이제 와서 양심선언을 하게 됐나 그 계기가 많이 궁금하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구독자들에게 “한 영상을 먼저 시청한 후에 입장을 밝히고 싶다”며, 신천지 총회 전 교육부장이며 현 요한지파장의 강의 영상을 소개했다. 이후 김씨는 “이 사람이 말한 것을 요약하면 이만희를 이긴자로 믿는다면 성경도 필요 없다”, “또한 성경보다 중요한 것은 이긴자다. 또 성경 말씀보다 이만희를 믿어야 한다”, “또 이긴자는 신약성경 말씀 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씨는 “이 영상을 보고 소름 끼쳤다. 또 두려웠다. 또 너무 뜨겁게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금 강의하는 사람은 신천지 12지파 신도들 앞에서만 강의한 것이다. 저는 저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과거 신천지에 있을 때 제 모습을 봤다”며 “신천지 전국 12지파뿐만 아니라 해외에 나가서 갖은 거짓된 교섭으로 국영방송에 출연하여 오늘날 이만희는 하나님이 보내준 인류의 구원자라고 선포했다”고 고백했다. 김씨는 “하나님 앞에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그러한 대적자의 일을 한 것이다. ··· 그런데 저는 지금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어서 이것이 얼마나 두려운 죄인지를 알게(되었다)”고 첨언했다.김씨는 “저는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계속적으로 말씀을 통해서 저의 양심을 두드리는 그 울림을 (주셨다)”며 “이 양심을 두드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음성이 저를 그냥 두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저만이 알고 있는 이만희의 실체.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내가 본 모습. 예를 들면 이만희도 죽음을 두려워했고 사후를 준비했던 그 허구성. 그것은 저만이 증거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셨다”고 말했다. 김씨는 “(하나님께서) 양심선언을 하라는 그런 사명을 저에게 주셨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저의 동기가 되었던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김남희는 “신천지는 반드시 이 땅에서 없어져야 할 종교 사기 집단입니다”, “앞으로 실제적인 증거와 음성과 또 이만희 교주가 직접 쓴 편지와 영상과 이 모든 것들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그대로 알려줄 것입니다”, “다음 주에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는 말과 함께 다음을 기약했다.- 저작권자 (C) 월간 현대종교(hdjongkyo.co.kr), 영리 목적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