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9일 「현대종교」 설립자이자, 한국 기독교이단 연구와 대처의 선구자 탁명환 소장 30주기를 맞이했다. 이날 「현대종교」 유가족들과 임직원들은 추모예식을 갖고 탁 소장을 추모하는 한편 앞으로 이단 대처와 피해 회복을 위한 사역을 재다짐했다.
본지 이사장 겸 편집장 탁지일 교수는 “선친의 30주기를 앞두고 행사도 개최하고 언론에도 알릴 생각을 했지만, 널리 알리는 것보다는 진실한 마음으로 선친을 추모하고 그분의 유지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촐하게 추모예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추모예식에서 본지 사목 한정희 목사는 “그동안 지나갔던 직원들, 현재 남아 있는 직원들 그리고 유족들까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탁명환 소장님의 사역을 이어서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며 “아름다운 기도들이 있었기에 열심히 섬겨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탁명환 소장은 1956년 신흥종교단체인 ‘영주교’를 목격한 후 신흥종교운동연구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1964년 한국 신흥종교와 기독교 이단 운동의 연구를 본격화했고 반사회적이고 범죄적인 사이비종교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에 몰두했다. 1970년 ‘신흥종교문제연구소(현 현대종교)’를 설립해 ▲통일교 ▲전도관 ▲장막성전 ▲칠사도교회 ▲구원파 등의 교리적 이단성을 밝히고 그 행위가 반사회적이거나 범죄적일 경우 신속하게 종교적·사법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수많은 강연과 세미나와 함께 『기독교이단연구』 등 26권의 신흥종교운동 및 기독교이단 관련 서적들과 논문들을 출간했다. 한국의 이단 연구와 대처라는 길을 개척한 탁 소장은 1994년 2월 19일 괴한의 습격을 받고 하나님 품에 안겼다.탁 소장이 남겨 놓은 유산인 조사자료와 저서, 논문들은 지금도 이단 대처와 피해사역의 중요한 기초석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세월호 사건, 만민중앙교회 이재록과 성범죄, 코로나19 지역확산과 신천지, 아베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살해 사건과 통일교 등 이단과 관련된 굵직한 사회적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그가 남겨 놓은 자료들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현대종교」 유가족과 임직원들은 추모예식을 통해 탁 소장의 유지를 계승해, 이단 대처와 피해 회복을 위해 순전하고 두려움 없는 모습으로 전진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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