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피스재단(GPF) 의장 문현진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파크원 완공 이후 본격적으로 통일 운동을 통한 대외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현진은 지난 2월 11일 광복 80주년 맞이 코리안드림 1000만 캠페인 충청권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 코리안드림 1000만 캠페인은 2월 2일 부산을 시작으로 18일 대구·경북, 21일 서울·경기·인천 대회로 성료됐다. 코리안드림 1000만 캠페인은 대한민국 헌정회,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등 전국 주요 6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2월 11일 실시된 충청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는 문현진은 물론이고,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용인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중앙회장, 안찬일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임대표 및 유병수 충남본부 상임대표 등 지역회원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박상돈 천안시장과 정도회 천안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도 축사를 전했다.
문현진은 2월 11일 실시된 충청권 조직위원회 출범식 당시 기조연설을 통해 “코리안드림은 한국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류의 비전이다. 코리안드림은 5000년 역사를 지탱해 온 홍익인간 정신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일된 국가를 실현하겠다는 꿈”이라며 “5000년 전 이상이지만 현대 시대의 인권과 자유보다 큰 이상이다. 우리 모두가 코리안드림의 주인이 되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일된 새로운 국가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로 결성된 시민캠페인 조직위원회는 2025년까지 1000만 명의 시민이 함께 참여해 반드시 통일을 이룬다는 목표로 ▲2024년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100만 시민 결집 ▲2025년 통일운동 플랫폼 완성 및 1000만 시민 결집의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문현진의 행보가 단순한 통일 운동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통일교는 창시자 문선명이 왕이 되는 지상천국을 한국에 세우는 것을 핵심 사상이자 목표로 잡고 있다. 문현진이 대외적으로는 통일교와 결별했다고 주장하지만, 장인이자 통일교 이인자로 불리던 곽정환이 통일운동이 곧 문선명의 뜻을 이루는 것이라고 계속해서 밝히고 있어 진정성이 떨어진다.
의구심이 더해지는 부분은 2월 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실시된 부산·울산·경남 ‘광복 80주년맞이 1000만 통일실천시민대행진대회’ 때 많은 참석자들이 “아주”를 외친 점이다. 아주는 문선명이 만든 용어로서 ▲하나님은 나의 부모님 ▲나의 몸과 마음은 하나님의 집 ▲내 안에 하나님이 거하십니다라는 의미다. 통일교 내에서는 ‘구세주’, ‘재림주’로 불리는 문선명씨의 조국인 대한민국의 표현에 맞게 히브리어인 ‘아멘’을 ‘아주’로 선포한 것이다. 문현진 측은 “아주”가 “내가 주인이 되어 통일운동을 실천하겠다는 뜻”이라고 주장하지만 억지스럽다.
파크원 완공과 함께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문현진. 통일교 소식통에 따르면 문현진 측이 비밀리에 종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정황을 살펴볼 때 7남 문형진, 어머니 한학자 그리고 문현진의 후계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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