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대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일본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있다. 「아사히신문」, 「마니이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다가오는 10월 통일교에 대한 해산 명령을 도쿄지방재판소(도쿄지법)에 청구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도쿄지법은 정부의 청구를 접수하면 해산명령을 내릴지 여부를 비공개로 심리할 예정이다. 해산명령이 나오면 가정연합은 종교법인격을 잃고 임의단체가 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한편 통일교가 일본 정부의 집중 감시를 받게 된 계기는 지난해 7월 발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총격 사망사건과 관련 있다.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테츠야가 범행 동기로, 모친이 통일교 측에 10억 원의 헌금을 하게 되면서 가세가 기울어 원한을 품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내에서는 통일교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동시에 통일교의 고액 헌금 및 정치권 유착 논란이 일어났고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통일교 측에 7차례 질문권을 행사해 조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통일교 측이 종교의 자유 등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가 늘면서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으며, 문부과학성은 종교법인심의회를 열고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