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관계를 맺으며 자라납니다

아이들은 관계를 맺으며 자라납니다: 권오희 목사; 2019.04.26 17:20 입력

<p>이 시대의 청소년들은 누구보다 독립적이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어떤 집단에 소속하고 싶어합니다. 사람은 어떠한 집단에 속해 있기 마련이며 그 집단 속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속해 있는 네 가지 관계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br> </p><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righ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lef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아이들은 관계를 맺으며 자라납니다" src="http://hdjongkyo.co.kr/PEG/15560824565181.jpg" width="166" align="absmiddle"></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권오희 목사
제주어깨동무학교 교목</div></td></tr></tbody></table></div><p>첫 번째는, 부모와의 관계입니다. 부모와의 관계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지속적인 영향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부모는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를 원하고 최선을 다해서 양육해 갑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과의 갈등이 깊어진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갈수록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만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p><p><br>많은 부모님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이가 그렇게 착한 아이였는데, 요즘에는 점점 변해가요. 그렇게 순종을 잘하던 아이가 꼬박꼬박 말대꾸하고, 도저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왜 자녀와의 갈등은 깊어지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자녀들이 ‘사춘기’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br><br>사춘기는 ‘변화와 변혁’의 시기입니다.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단기간에 변화를 겪기 때문에 그들은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청소년들과 부모 간의 세대갈등은 누구도 말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부모는 아이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고치려 하면 안됩니다. 몸에서 사리가 나올 지경이지만 기다려야 합니다. 청소년 시기 동안에 관계가 깨지지 않고 어느 정도의 친밀감만 유지해도 성공입니다. 조금만 힘내세요. 모든 터널에는 끝이 있습니다.<br><br>두 번째는, 또래들과의 관계입니다. 또래들과의 관계는 청소년들의 삶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그 또래 집단에 소속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이 나타나며 그 소속감을 통하여 자신의 자아 정체감을 찾아갑니다. <br><br>또래 집단이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또래 문화가 성인들을 따라 하는 무분별한 모방문화로 갈 경우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은 원치 않아도 또래 집단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단적 문제행동에 동참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부모가 막연하게 또래 집단을 무시하고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동으로 인해 자녀와의 관계가 건너선 안 될 선을 넘는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br><br>아이들에게는 또래 집단이 너무나 소중한 것이고, 그 또래 집단을 위해서라도 어떤 헌신도 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떼어놓으려 하면 안 됩니다. 실제로, 또래 집단을 통해서 사회적 관계를 배워갈 뿐 아니라 그들을 통하여 인정과 위로를 얻으며 자신을 찾아가게 되는 또래 집단의 ‘순’기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그러한 또래 집단에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이 좋으며, 또래 아이들을 불러서 밥도 사주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자녀 역시 뿌듯해 할 것이고 아이들도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입니다. <br><br>세 번째는, 이성 친구 관계입니다. 어쩌면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당연히 이성 친구에게 눈을 뜨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아닐 거야’ 이런 무식한(?)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성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아이들이 이성 친구를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심호흡을 크게 하고, 일단 받아들인다는 표정과 눈빛을 보내주십시오. <br><br>‘엄마, 아빠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줄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이성 교제를 시작했을 때 음지로 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교제를 시작했을 경우 부모에게 알리고, 양지에서 놀 수만 있다면 괜찮을 듯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경험담을 살려서 바른 이성 교제를 잘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성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을 알아갈 것입니다.<br><br>마지막으로는 존경하는 대상과의 관계입니다. 이것은 학원 선생님, 학교 선생님, 교회 교역자 및 선생님 혹은 동네 형, 누나, 언니, 오빠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청소년 시기에 존경할만한 좋은 대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저는 청소년기에 교회 공동체에서 존경하고 따를만한 선배와 스승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과의 관계는 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들을 존경했기에 그들의 생각과 신앙과 말투까지도 모방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그러한 대상을 찾을만한 환경을 만드는것이 필요합니다.<br><br>학원 선생님도 그저 공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선생님을 찾고 기도해야 합니다. 좋은 인품의 교역자가 있다면 그 교역자와 함께 말씀을 배울 시간이나, 교회사역에 동참할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멘토가 될만한 좋은 동성 선배를 찾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녀들은 그들의 삶을 모방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좋은 계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어깨동무학교 권오희 목사였습니다. 화이팅!</p><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a href="http://www.hdjongkyo.co.kr/shop/goods_view.php?gno=80" target="_self"><img alt="아이들은 관계를 맺으며 자라납니다" src="http://hdjongkyo.co.kr/PEG/15562676958864.jpg" width="600" align="absmiddle"></a></div></td></tr></tbody></tabl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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