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신천기 35년(2018)을 맞이하는 신천지. 신천지는 매년 새해가 되면 표어를 발표해 신도들을 응집시키고 한해 활동을 계획한다. 이만희씨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 연도에도 어김없이 신도들에게 표어를 발표했다. 신천지는 올해 어떤 표어를 제시했을까?
“일곱째 나팔 소리 승리의 해”
신천지가 올해 발표한 표어는 “일곱째 나팔 소리 승리의 해”다. 표어에 따라 그해 활동목표가 정해지는 신천지에게 표어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신천지는 ‘일곱째 나팔’과 ‘승리’라는 단어를 사용해 신도들에게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표어는 지난해 표어였던 “신천지 하나님의 승리와 통치의 해”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신천지가 제시한 모순된 표어
신천지가 제시한 “일곱째 나팔 소리 승리의 해”표어는 일반적으로 봤을 땐 추상적인 표어로 생각될 뿐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일곱째 나팔의 의미를 안다면 신천지가 발표한 올해 표어가 얼마나 터무니없고 모순된 주장인지 알 수 있다. 신천지는 ‘일곱째 나팔’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천지에서는 ‘일곱째 나팔’을 ‘구원의 나팔’이라고 가르치며 그 실상이 이만희 총회장이라고 이야기한다. 문제는 이 일곱째 나팔이 불려 승리하는 시점이 언제냐는 것이다. 신천지는 신도들에게 일곱째 나팔이 불려 승리하는 때는 이만희씨가 신천지를 창립한 1984년 3월 14일이라고 가르쳐왔다. 그러면서 이때는 계시록 11장 15절에 말씀처럼 세상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승리의 해라고 주장해 왔다. 결국 신천지의 교리대로라면 ‘일곱째 나팔소리 승리의 해’는 이미 신천지 창립 일에 일어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올해 신천지가 제시한 표어는 무의미하며 모순된 표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포교활동 강화하기 위해 사용한 ‘일곱째 나팔 소리’표어
신천지가 교리상으로 모순된 표어를 사용하면서까지 이번 표어를 발표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신천지가 일곱째 나팔의 실체를 이만희씨라고 가르치기도 하지만, 이만희씨를 통해 신천지 교리(일곱째 나팔소리)를 들은 12지파 신천지 신도들 또한 일곱째 나팔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신천지 입장에서 보면 이미 일곱째 나팔은 1984년에 불렸고, 신천지는 승리했다. 하지만 여전히 신천지를 모르고 핍박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신천지는 모든 신천지 신도들이 일곱째 나팔이 되어 신천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결국 신천지가 주장하는 표어에는 신천지 포교 강화를 위한 목적이 숨겨있음을 알 수 있다.
신천지는 매년 “신천지 십사만 사천 완성의 해(2013)”, “지파완성, 흰무리 창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의 해(2014)”, “만국소성, 흰무리 창조, 종교경서 통일의 해(2015)”, “국제법 제정과 종교연합사무실 완성의 해(2016)”등의 허황된 표어를 제시해 신도들을 희망고문 해 왔다. 하지만 신천지에서 주장한 종교 대통합도, 종교경서 통일도, 국제법 제정도 진행되지 않았으며, ‘십사만 사천이 완성되면 육체영생이 된다’는 신천지의 주장은 지금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모순적인 표어를 제시해 신도들을 기만하는 신천지의 끝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