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추어리처치(담임 문형진)에서 총기를 소지한 채 합동결혼식을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파운드랜드에 위치한 생추어리처치에서 진행된 결혼식엔 600여 명의 신도가 참석했다. 이 중 100여 명이 ‘AR-15형 반자동 소총과 권총’을 소지했다. 문형진씨가 합동결혼식 참석 조건에 총기 소지를 공지했기 때문이다. 소총은 2월 16일 폴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 쓰인 것과 같은 총기다. 일부는 총알로 만든 왕관을 썼다.
문씨는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지난해 8월부터 신도들에게 “자신을 보호할 힘이 필요하다”, “평화군 경찰을 세워야 한다”며 총과 칼을 소지해야 한다고 가르쳐왔다. 문형진 통일교 측 세계선교본부장 팀 엘더는, “선한 사람에게 총기가 주어지면 사회를 지킬 수 있는 도구가 된다”며 “총기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총기를 소지한 합동결혼식으로 지역 사회는 불안을 호소했고, 인근 초등학교는 안전을 고려해 휴교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