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보은 등에 건물을 매입해 합숙하는 전능신교(전능하신하나님교회)가 집단감염의 근원이 되진 않을까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전능신교는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보은군 산외면 길탕리 · 신정리 등 세 곳에 거점을 마련해 집단생활을 하고 있다.「중부매일」에 따르면 전능신교 숙소 중 하나인 청천면 수련원에는 70여 명, 산외면 길탕리 유스호스텔에는 9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외면 신정리에 위치한 유스 타운은 기도원 방식으로 운영돼 현재 거주자는 없다.
산외면 마을 주민 A씨는 「중부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듣도 보도 못한 종교가 들어와 마을 한 편을 차지하고 있는데 신경이 너무 쓰인다"며 "폐쇄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데 뭘 하는지 알 수가 없고, 코로나19 집단감염이라도 터지면 어쩌나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주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감돌자 각 면사무소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보건소와 함께 방역물품을 수시로 지원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아직 전능신교 숙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없다.문제는 내부 거주자 명단 확보가 힘들다는 점이다. 거주자 대부분이 중국인인데 명단이 없으니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 등 대처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각 지역 면사무소와 보건소에서 거주자 명단을 요청했지만 거부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보건소에서 지원받은 방역물품과 장비를 이용해 스스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천면 관계자는 "종교시설로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에 방역물품이 나오고 있진 않지만, 면 차원에서 따로 마련해 수련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방역물품이 떨어지면 더 지원해달라는 연락이 온다. 방역에 신경을 쓰는 듯하며, 계속해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C) 월간 현대종교(hdjongkyo.co.kr), 영리 목적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